오피니언

위대한 영혼을 기리며

인류 역사의 자랑, 스티븐 호킹 박사

스티븐 호킹 박사를 추모하며



내가 존경하는 과학자 1호가 지난 3월 14일 타계했다. 그가 이룬 업적보다 더 위대했던 한 인간의 도전에 경의를 넘어 경외감으로 생전에 그를 존경해왔다. 그는 과학을 넘어 인류의 위대한 철학자였다. 내면이 아름다운 지성인이었다. 자구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영혼, 마음으로 존경했던 한 영혼이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에게 장애는 제약이 아니었다. 그는 한창 젊은 나이인 21살에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즉 루게릭병을 진단받았다. 환자 중 대부분은 5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호킹은 50년 넘게 생존하면서 블랙홀 관련 이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기여했다. 2018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이지만 사망한 그는 노벨상을 탈 수 없다.

그가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은 과학, 철학, 인문학을 넘어 불굴의 의지로 불꽃처럼 살다간 인간 승리였기에 숙연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장애를 제약으로 여기지 않는 삶은 아무나 쉽게 해낼 수 있는 삶이 아니다. 유머를 즐기고 낭만을 꿈꾸며 자신이 이룩한 과학적 업적을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한 점도 매우 인상 깊었다.

그는 폐에 꽂은 파이프로 호흡을 했고 두 개의 손가락으로 컴퓨터를 작동해 강의와 저작 활동, 대화를 나눌만큼 시간을 아끼며 열정적으로 살았다.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얼굴의 안면 근육 하나를 사용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도 더 많은 것을 해낸 위대한 영혼인 그의 영면을 간절히 기원한다. 그의 의지를, 열정적인 배움의 자세를, 과학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장옥순 전남 담양 금성초 교사 
jos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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