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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전국 학교의 전면등교도 중지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응 강화에 따른 새 학사운영 조치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의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수준으로 조정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세부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을 매일 등교시키고 3~6학년의 4분의 3만 학교에 오게 해 밀집도를 6분의 5로 유지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의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그 특성을 고려해 기존대로 정상 운영한다.

‘위드 코로나’로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방역지침도 다시 강화된다. 각 학교는 모둠활동과 이동수업 등을 자제하고 졸업식을 비롯한 학교 행사도 가능한 원격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면 활동이 필요할 때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학급 단위 이하 최소한의 규모로만 이뤄진다.

예정된 기말고사 역시 학내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개별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조절할 수 있다”며 “다만 이 경우에도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