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정부 최초로 중앙부처·공공기관의 비서를 위한 ‘비서 업무 매뉴얼’을 발간했습니다. 정부 부처의 장·차관, 기관장을 보좌하는 비서는 민간의 전문비서와 달리 일반 직원이 인사발령에 따라 배치돼 업무 초기 어려움을 겪습니다. 공직사회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요. 매뉴얼에는 내근비서뿐만 아니라 수행비서, 운전 수행비서에게 필요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전화응대와 내방객 응대 예절부터 내방객 안내 예절, 효율적 일정수립, 비서의 업무 및 시간관리, 회의·행사 참석 시 보좌업무, 의전, 출장업무, 상사의 인간관계 관리, 업무추진비 등 예산관리, 정보관리, 우편물 관리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매뉴얼은 정부 전 부처에 배포하며 전자책(e-Book)으로도 만들어 인사처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ebook 바로 가기 출처 : 인사혁신처
공직사회 내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다음 주 시범실시에 들어간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개 부처 직제 개정안(대통령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박제국 인사처 차장이 전문직공무원제도 도입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도입된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통일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금융위원회 등이며 선발 인원은 95명이다. 부처별로 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통상 분야 25명을, 환경부는 환경보건·대기환경 분야 22명을, 통일부는 남북회담 분야 8명을,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 분야 17명을 뽑았다. 또 인사혁신처는 인재채용 분야 10명을,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감독 분야 13명을 선발했다. 정부는 각 부처 전직시험위원회에서 재직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근무경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 전직시험을거쳐 전문직공무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전문직공무원은 전문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며 최고 전문가(名匠, Master)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만 자리 이동을 할 수 있다. 또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