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드리븐이 ‘2022 학부모 전국 학부모 교육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등에 대한 학부모 여론 수렴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5월 전국 17개 지역 학부모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교의 역할과 기능은 ▲창의적 사고력 등 역량 강화 ▲미래사회 필요 능력 함양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및 학습이력 관리 ▲진로 및 직업에 대한 탐색 및 상담 ▲필수적 지식의 전달과 학습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는 학교의 역할과 기능(복수응답)으로 창의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 역량 강화(80.1%)를 꼽았다. 이어 ▲코딩 등 미래사회 능력 함양(77%)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77%) ▲진로 및 직업에 대한 탐색 및 상담(76.6%) ▲필수적인 지식의 전달 및 학습(66.7%) 등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향후 학교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다원화된 교육 경험 제공과 교육 방향성 제시 중시, 학습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한 의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다원화된 교육 경험 제공을 선호하는 학부모(73.7%)가 일원화된 교육 경험 제공을 선호하는 응답자(14.2%)에 비해 많았다. 

방향제시 중심의 교수 방식과 지식 전달 중심의 교수 방식 중에서 방향 제시 중심의 교수 방식을 선호하는 비율(66.4%)이 지식 전달 중심의 교수 방식을 선호하는 학부모 응답 비율(17.1%)에 비해 높았다. 학습 과정 중심의 평가를 선호하는 학부모 비율(65.3%)의 경우 학습 결과 중심의 평가를 선호하는 학부모(16.5%) 비율보다 앞섰다.

데이터드리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교육 분야의 구체적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는 연구와 조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드리븐 소속 김동진 수석연구원은 “학부모는 중요한 교육 수요자로, 이들의 의견이 곧 미래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