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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육 현장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는 SW, AI 등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가 전시됐다. 해당 부스는 학교 현장 교사들과 교육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그런 가운데, 유난히 어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다. 눈길을 사로잡는 형형색색 놀이교구와 VR, 스크린터치를 이용한 신체활동 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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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키움
교육 메타버스 기업 메타키움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클래스VR’과 ‘멀티키움’을 선보였다. 직접 블록을 쌓아 마련한 VR 체험 공간에는 호기심 가득한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클래스V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교육용 콘텐츠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누구나 쉽게 VR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올인원 VR 헤드셋을 제공해 다른 특별한 장치 없이도 VR, AR 메타버스 콘텐츠를 경험할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LMS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헤드셋을 착용한 학생들을 한 번에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실시간 VR 시야를 모니터링하고 헤드셋 제어가 가능하다. 사진, 영상 등 20가지 분야, 1500여 종의 학습콘텐츠와 교과 연계 학습계획서를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멀티키움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학습향상과 신체발달을 돕는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다순 스크린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최대 3면까지 직접 블록을 쌓아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바닥을 활용한 활동까지 가능해 아이들이 몰입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누리과정과 초등 교과 과정의 연계, STEAM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돕는다. ▲피구 ▲과녁 ▲농구 ▲수학퀴즈 ▲속담퀴즈 등 다양한 영역의 학습이 가능하며, 커리큘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실과 공동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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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콩스튜디오
아이콩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스마트 액티비티 루디쿤’은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가상 실내 스포츠 활동을 제공하는 스마트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루디쿤은 에스페란토어로 ‘함께 놀다’라는 의미로, 체감형 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형 놀이 플랫폼 루디쿤은 자체 개발한 터치 센서와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운동량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며, 미세먼지나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다. ▲양궁 ▲볼링 ▲축구 등 150종 이상의 콘텐츠가 존재하며, 루디쿤 앱을 통해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루디쿤의 자체 개발 센서는 초당 1000회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신체활동이 가능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키즈카페 등은 물론, 장애인 복지관, 노인센터 등 신체활동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이콩스튜디오 관계자는 “스포츠의 경우, 지난 코로나19 같은 특수 상황이나 날씨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며 “루디쿤은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만든 실내 활동 콘텐츠로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건강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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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소파
아이소파는 알록달록 색색의 체육 교구를 전시하고, 체험존을 마련했다. 아이소파는 소파 방정환의 정신을 계승한 교육용 완구 제조 브랜드로, 자체 디자인 프로그램 및 놀이 교구를 만들고 있다.
놀이 중심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아이 중심적 놀이 교육을 제공하며, 유·초등 연계 교육을 중점으로, 신체·정서, 사회성, 인지적 발달을 돕는다.
아이소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창의적 놀이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자유로운 실험 탐구 공간을 제공한다. 이 안에서 아이들은 그룹 놀이와 협동 놀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 사회성, 리더십을 강화한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이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을 떠나 초등학교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적응을 돕는 것 또한 아이소파의 핵심 목표다. 아이소파가 제공하는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고, 학부모들도 자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정태연 아이소파 대표는 “유치원에서는 활발하게 생활했으나, 초등학교 입학 후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비율이 20% 정도 된다”며 “놀이 체육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 안정감을 느끼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