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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돈 버는 영어 2화 : 머리로 이해가 아니라 입으로 체화를 해야 한다

 

‘머리’에서 ‘입’까지 가는 영어 길은 왜 그리 멀까?(2) 

 

머리로 이해가 아니라 입으로 체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다름아니라 I go to Starbucks. 그리고 He went to Starbucks in the morning.는 금방 입에서 튀어나오는데, 왜 Her sister was going to Starbucks for some coffee early in the morning.는 머리 속에서 어느 정도 숙성을 시켜야만 입에서 나오는 걸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평소 입을 꼭 다문 채 머리에만 영어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두었기 때문입니다. 머리에 영어 지식이 쌓이고 쌓여 넘친다고 그것이 자연스레 입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 학습에서 머리와 입의 담당 영역은 엄연히 다릅니다. 머리는 주로 ‘이해’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학습’을 통한 ‘조건 반사’가 작동 원리입니다. 반면 입은 ‘체화’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훈련’을 통한 ‘무조건 반사’에 의해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Her sister was going to Starbucks for some coffee early in the morning.의 문장이 머리 속으로 작문을 해야 하는 프로세스 없이 입에서 ‘무조건 반사’적으로 나오려면 평소 입을 움직이며 문장 체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 

  

  

학습→이해→조건 반사 vs. 훈련→체화→무조건 반사


지금까지 여러분의 영어 공부 모습을 되돌아보며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1. 나는 ‘이해’에만 몰두하여 ‘체화’를 게을리 한 건 아닌가?

2. 나는 반복을 통한 ‘훈련’ 보다 새로운 ‘학습’만을 추구하지는 않았는가?

3. 나는 영어를 말할 때 ‘무조건 반사’가 아닌 ‘조건 반사’ 입 동작으로 버벅대지는 않았는가?

위의 세 가지 물음에 ‘예’라는 답이 두 개 이상이면 여러분은 ‘영어 벙어리’가 될 가능성이 90 퍼센트 이상입니다. 


‘학습’, ‘이해‘, ‘조건 반사’는 모두 ‘머리로 하는 영어 공부’를 나타내는 키워드들입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각각 독립적이라기 보다 서로 깊이 맞물려 있습니다. 즉 ‘학습’을 하게 되면 ‘이해’를 목표로 할 수 밖에 없고, 또 ‘이해’에 치중하게 되면 머리로 생각하고서야 비로소 입이 열리는 ‘조건 반사’ 작용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영어 벙어리’입니다. 


반면, ‘입으로 하는 영어 공부’는 ‘훈련’, ‘체화’, ‘무조건 반사’가 키워드들입니다. 그러니까 반복하여 ‘훈련’을 하게 되면 영어 문장들이 몸에 자동 기억되는 ‘체화’가 이루어지면서, 머리로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서도 말이 나오는 ‘무조건 반사’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영어 벙어리 탈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