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한 대학 내 권력형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간담회에서 관련 제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권력형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대학(원)생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3천명 서명 전달식에도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교문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대학 총학생회가 주최했고,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2차 가해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촉구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교육부는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발족시켰고, 4월부터 여성·청소년·인권·법률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교원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확대·개편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해 접수된 사건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문제를 가장 시급하고 엄중하게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한국외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70명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합쳐 수시는 기존 계획의 2천223명에서 2천153명으로, 정시 일반전형은 기존 1천154명에서 1천224명으로 모집 인원이 각각 바뀐다. 정시 비중은 기존 34.17%에서 36.25%로 2.08%포인트 늘어난다. 반면 수시 비중은 65.83%에서 63.75%로 감소한다. 수능 최저기준 폐지 전형인 학생부 교과 전형은 2020학년도에 562명 모집한다.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을 유지한다. 권성배 입학관리팀장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에 전화하고 서울대·고려대를 방문해 정시 인원 확대를 요청했다"면서 이번 입학전형 계획 변경이 교육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성남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한다.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2016년부터 지원해왔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만 지원하던 무상교복 사업을 고교로 확대하는 추경 예산안이 9일 열린 제23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6억6천만원의 고교 교복 지원비를 확보하게 된 시는 올해 입학한 고등학생 9천여명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에 22억원의 중학교 교복 지원비를 확보해 7천500여명의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시는 아홉 번째 도전 끝에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의회 야당은 '정부 협의부터 받아오라'며 시가 요청한 관련 예산안을 지난해부터 8차례나 무산시켰다. 그러나 시가 최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 확대를 반대해 온 야당 측의 반대 명분이 사라진 점이 이번 회기 추경 예산안 심의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현안마다 야당과 갈등을 빚은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퇴임한 점도 안건 처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밖에 시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이하 약대)의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006년 약대의 수업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고 그 구체적 학제로서 2+4년제를 도입했다.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학부 등에서 2년 이상 기초 소양교육 이수 후 약대에 편입해 4년의전공교육을 이수하는 교육체제이고, 통합 6년제는 고등학교 졸업자를 신입생으로 선발해 6년의 기초·소양 교육 및 전공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교육체제다. 그러나 약학계 및 이공계를 중심으로 약학 교육의 기초 교육과 전공 교육 간 연계성 약화, 약대 편입을 위한 이공계 학생 이탈 가속화,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을 이유로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를 통합 6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약대 학제 개편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개선방안 논의, 관계부처 협의 등 검토를 거쳐 개편안을 발표했다. 학제 개편 적용 시기는 현 중3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다. 전국 35개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 시 2022학년부터는 약 1,700 여 명 약
기업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교통비를 비롯해 의상 구입비, 면접 컨설팅 비용 등 부가적인 지출이 적지 않다. 실제로 구직자들은 면접을 볼 때 1회 평균 6만원을 지출하며, 80% 이상이 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694명을 대상으로 ‘면접 1회당 평균 지출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6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 중 38.6%는 비용 부담으로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 거주자가 7만 1천원으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5만 5천원보다 많았다. 면접 준비 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45.2%가 교통비를 꼽았다. 특히, 지방 거주자의 59.2%가 교통비를 1위로 선택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보다 21.5%p나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의상 구입비 32%, 면접 컨설팅, 강의, 헤어메이크업비, 숙박비, 식비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52%가 교통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여성은 의상 구입비를 첫 번째로 꼽아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39.8%는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고려대학교가 교육부 의견을 일부 수용해 정시모집 인원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고려대는 9일 2020학년도 입학전형안을 발표하면서 정시모집 인원을 2019학년도 600명에서 9.6%가량 늘려 2020학년도에 658명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대는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하기로 했다. 고려대 측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할 경우 지원자 수가 급증해 공정하고 내실 있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려대는 기회균등 특별전형의 경우 고등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상세한 2020학년도 입학전형 내용을 이달 말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대영 기자 white0991@eduk.kr
교육부가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이하 ‘약대’)의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006년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초·소양교육의 토대 위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약대의 수업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고 그 구체적 학제로서 ‘2+4년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약학계 및 이공계를 중심으로 약학 교육의 기초 교육과 전공 교육 간 연계성 약화, 약대 편입을 위한 이공계 학생 이탈 가속화,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을 이유로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약대 학제 개편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약대 학제 개편 방안을 마련하였다. 약대 학제 개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제 개편 적용 시기 : 2022학년도부터 시행 2018년 기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시행한다. 이는 약대
교육부는 4월 9일 수도권 사립대 1개교에 대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 대학은 총장의 비리 등과 관련해 학내분규가 지속되고, 이 대학에 대한 총장 관련 민원 및 제보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출돼, 이에 교육부는 해당 대학의 법인, 학사‧입시, 인사‧복무, 회계 분야 등 학교법인과 대학 운영 전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현 총장에 대해 제보된 교비횡령 등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다. 총장의 독단적 학교 운영 및 이사회 운영 간여 등 법인과 학교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확인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결원 임원 미보충 등 법인분야 7건, 임시휴업 결정 부당, 학생 징계 부당 등 학사·입시분야 5건, 교직원 임용 부당 등 3건, 소송비 및 인삼구입비 교비지출 등 8건이다. 특히, 총장 징계 미이행, 정관 변경 부당, 규정 제‧개정 부당, 대학원 입학전형 부당, 교원과 직원 채용 부당, 교비회계 지출 부당, 평생교육원 운영 부당, 용역업체 직원 동원 부당 등은 학내분규 사태의 주요 원인이 됐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시정요구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학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항공 관련 산업과 기술, 직업에 관심 있는 초·중·고교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드론 조종과 조종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제5회 청소년 항공교실'을 5월 2일부터 8월 17일까지 2박3일 일정 프로그램을 8차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항공교실은 전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항공레저스포츠포털 내 청소년항공교실 누리집(청소년항공교실.kr)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1∼4차 교육 희망자는 오는 10~16일까지, 5∼8차 교육 희망자는 6월 4~16일까지 청소년항공교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 명단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4월 18일과 6월 12일 두 차례 누리집에 게시된다. 총 교육 대상자 640명 가운데 192명(차수별 24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해 무료로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드론 조립 및 조종 체험, 항공 이론, 항공 역사, 조종사와 대화, 다양한 항공제작 실습 등을 체험한다. 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기 제작 과정과 공군 비행단 전투기 교육
'과학의 달'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유관 국립과학관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물로켓을 만들어 발사할 수 있고 코딩을 배울 수도 있다. 지난달 타계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업적을 소개하는 강연도 잇달아 열린다. 한국인 우주인 배출 10주년인 올해를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우주 문화행사를 연다. 7∼8일에는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여러 과학실험을 수행한 바 있는 첫 한국인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과학관에서 강연한다.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우주특별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착륙선과 달 탐사선 모형을 볼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도 우주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행사, 강연을 진행한다. 20일부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행성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 기간은 8월 26일까지다. 4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물로켓을 만들고 발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9일에는 유인권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가 스티븐 호킹 교수를 기리는 특별강연을 한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진의 '명품 강연'을 들을 수 있다. 21일에는 김근영 물리·광과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