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체험캠프

‘곧 종강’ 대학생이 올 겨울 꼭 해야 할 일은? “봉사활동도 늦으면 자리 없다”



어느 덧 2018년의 마지막 달로 접어들면서 대학생들이 종강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학기 중보다 방학에 더 바쁜 것이 대학생의 생활. 여행과 자격증 공부, 대외활동 등 나름대로의 계획들이 이미 빽빽할지 모른다.

이런 대학생의‘방학 선택지’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봉사활동이다. 특히 여러 기업에서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들은 오직 학부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활의 꽃. 

학기 중에는 학업에 치여 짬을 내지 못했다면, 연말에는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일상의 활력을 재충전할 봉사활동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눔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연말과 새해를 보내고 싶은 대학생을 위해 겨울방학 봉사활동을 소개한다.

◯ 방학에도 오고 싶은 학교 만들기!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 봉사활동

예나 지금이나 방학은 모든 학생들이 고대하는 ‘그 날’일테지만 모든 아이들이 방학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개학식보다 방학식을 더 아쉬워하고, 방학에도 학교에 오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중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점심 식사와 사회성 증진을 위한 학습지원을 제공하는 굿네이버스의 대표 복지사업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해 △중식지도 △신체놀이·소통공감 프로그램 △아이들이 주도하는 팀 프로젝트부터 △질 높은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한 문화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방학을 선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줄 방학을 보내고 싶은 이들은 참여해보자. NGO단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에게는 국내 대표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의 실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2018 겨울 희망나눔학교는 서울 동부지부와 경기 부천지부가 모집 중에 있다. 두 지부 모두 오는 14일(금)에 모집을 마감한다. 서울 동부지부는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내 초등학교에서 1월 중 2주 동안, 경기 부천지부는 부천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1월 중 열흘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활동 신청을 원하는 자는 각 지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해야한다.

◯ 추운 어르신들의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KT&G복지재단 정기봉사’ 

어떤 이는 겨우내 따뜻한 전기장판과 붕어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유난히 쓸쓸하고,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게 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KT&G복지재단에서는 올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 봉사는 주로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영양 죽·국 및 농산물을 전달하고, 혼자 사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심리·정서적 교류활동을 한다. 이번 겨울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질 수 있는 KT&G봉사대로 활동해보자. 내 온기로 이웃의 집을 따뜻하게 데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KT&G 복지재단 겨울방학 정기봉사는 현재 서울 남부‧서부‧동부, 경기 북부 복지센터에서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6일(일)까지이며, 활동기간은 2019년 1월 3일~2월 28일의 기간 동안 매주 정해진 요일이다. 센터마다 모집인원과 활동요일‧시간이 상이하다. 또한, 이 봉사활동의 정기봉사자는 이후 KT&G 복지재단 대학생 해외봉사단 ‘재단봉사자’ 전형으로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봉사활동 신청을 원하는 자는 KT&G복지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활동 프로그램과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 일주일에 4시간이 가져오는 큰 울림,‘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 

‘아름다운 가게’는 전국 각 지역에서 재사용 나눔 가게를 운영하며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도모하고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00% 기부를 통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물건을 기증하는 사람을 ‘기증천사’, 구매자를 ‘구매천사’, 자원봉사자를 ‘활동천사’라고 부른다. 물건을 사고, 팔고, 기증하며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선순환에 기여한다고 보기 때문.

특히 ‘활동천사’들이 아름다운 가게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활동천사들은 △매장운영 △교육지원 △기증콜센터 △캠페인파트 △에코디자인 등 여러 직무 중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일주일에 하루 4시간 활동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 일주일에 4시간은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이 시간들이 점차 쌓여 가면, 이후에는 어느새 ‘봉사’와 ‘나눔’이 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봉사활동은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서 활동처·활동요일·시간을 모두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청소년단체 등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생의 경우 ‘일반인 자원활동’으로 신청하거나 ‘대학생 사회봉사 교과목 연계 자원활동’으로 신청해 2018 겨울 계절학기 사회봉사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 곳의 ‘아름다운 가게 책방’도 현재 겨울방학 정기 자원봉사자를 25일(화)까지 모집하고 있다. 책과 음반 등의 기증품을 관리하고 매장을 운영하는 이 봉사활동은 12월말부터 2019년 3월초까지 진행되며 활동기간 종료 후 원한다면 다음기수(19년 봄학기)에도 연장활동이 가능하다. 책방도 아름다운 가게와 마찬가지로 주 1회 4~5시간 고정요일·시간에 활동한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