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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육부 부동의, 당연한 결과… 국민‧동문 관심과 성원에 감사”

  

교육부가 26일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에 대해 부동의결정을 내린 데 대해 상산고 측이 교육부장관의 부동의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과 사회발전 위해 지혜 모으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이날 교육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장관의 부동의 결정은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평가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당연한 결과라면서 교육에 대해 이념적정치적으로 접근하여 학생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고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저해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장은 이어 지난 17년 동안 진보와 보수 정부를 거치면서 뿌리내려온 학교에 대하여 현실 여건에 맞춰 개선하고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악의 근원인양 존폐를 운위하는 식의 정책은 학교뿐 아니라 교육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면서 인기영합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일반고의 실질적인 교육역량강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학생,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학교자율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으로 상산고는 앞으로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박 교장은 본연의 학교 운영에 힘을 집중하여 우리나라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정진해 나가겠다면서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자사고 지정 목적을 온전히 감당해 실천하기 위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잘 해온 점들을 계승해 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길고 어두웠던 터널이라고 표현한 박 교장은 끝으로 잘 견디며 학업에 정진해준 학생들과 교육과 사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해주시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며 학교 구성원 및 동문,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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