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기득권 대물림’ 서울대, 신입생 절반은 자사고·외고

-장학금 신청자 중 고소득층 비율 52% 전국 평균 27% 2배 수준


서울대학교가 고소득층의 기득권 대물림 수단이 됐다는 비판이다. 입학생 절반(43.6%)가량이 영재학교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영재학교를 졸업했고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학생 수 비율도 과반(52.02%)을 넘겼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10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여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9학년도 신입생을 고교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50.9%, 자사고 15.6%, 외국어고 9.5%, 영재학교 88%, 과학고 4.3% 순이다. 

고소득층의 국가장학금 신청비율도 평균보다 높다. 올해 국가장학금 신청자 가운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제외한 일반계층 신청자의 소득을 10분위로 분석한 결과, 전체 4년제 대학의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9분위~10분위 학생 수 비율은 26.93%다. 그러나 서울대의 경우 고소득층의 국가장학금 신청비율은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52.02%로 나타났다. 여 의원 측은 서울대에 상류층 자녀가 많이 입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여 의원은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자사고와 외고 등 특권학교를 졸업한 상류층 출신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자료를 통해 드러난 것”이라며 “서울대가 기득권 대물림 수단이 됐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 의원은 “지역균형선발전형 확대와 서울대 입학전형 공공성 강화를 비롯해 서울대가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에 참여해 지방 국립대를 상향평준화하고 대학서열체제를 완화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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