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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 工賃(공임)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工 賃
*장인 공(工-3, 7급) 
*품팔 임(貝-13, 3급)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글들을 자주 본다. 오늘은 ‘工賃’에 대해 하나하나 남김없이 뜯어보자. 


工자는 ‘곱자’(carpenter’s square), 즉 직각선을 그을 때 사용하는 자를 지칭하기 위해서 그것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그것은 목공의 필수품이었으니, ‘장인’(craftsman) ‘목수’(carpenter) 등의 뜻으로 확대 적용됐다. 그 일에는 정교한 기술이 있어야 했으니, ‘정교하다’(elaborate) ‘기교’(craftsmanship) 등의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賃자는 ‘고용하다’(employ)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조개=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任(맡길 임)은 姙(임신할 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발음요소이다. 후에 ‘품삯’(wages)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工賃은 ‘직공(職工)들이 품을 판 대가로 받는 임금(賃金)’을 이른다.


공자 왈, “장인이 일을 잘 하려면, 먼저 연장부터 잘 다듬어야 한다.”(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 ‘論語’).


▶全廣鎭․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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