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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인성 미래인재, ‘생각하는 힘’ 키우는 ‘인문학’이 답이다

세계 각국의 교육 방향은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창의적으로 살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자기가 원하는 삶, 자기 삶의 주인이 ‘나’ 이기를 원한다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 창의력은 무엇인가? 창의력은 곧 문제해결능력이다. 문제해결능력은 ‘생각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이다. 즉, 창의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각 연습을 해야 길러지는 것이다.
창의력의 기본 바탕은 ‘상상력’과 ‘지식’에서 출발한다.

“창의 인성 키우려면 ‘인문학 독서’에 주목하라”
인문학은 ‘후마니타스(Humanitas)’=인간다움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던 키케로에 의해 시작되었다. 인문학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배워야 할 모든 학문이며 인문학의 궁극은 자기 성찰이다. 좋은 직장,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인문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세상에 대한 열정으로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는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이며, 미래 시대에 인문학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문학 독서를 시작하기 위해 지금 당장 어려운 동서양 고전이나 철학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어떤 책을 읽어도 좋다. 인문학 독서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미 부여하기’이다. 인문학 독서의 시작은 ‘질문하기’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이제는 책을 읽을 때 호기심으로 질문하고 내 생각을 담아 의미를 부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읽고 질문하고 해석하고 표현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미 만들어지고 완성된 해석과 의미를 너무 많이 제공받고 있기 때문에, 텍스트에서 의미를 파악해가는 모호하고 주저되고 혼란스러운 과정을 가질 기회가 거의 없다.”
-로버트 프로브스트

독서는 계속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의 원천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 대답하는 것보다 책 속에서 질문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일이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해석을 그대로 외우지 말자. 책 속 의미는 읽는 사람마다 달라지고, 읽을 때마다 그 당시 상황과 흥미에 따라 의미 해석도 달라진다.

책 속 의미를 찾아가다 보면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방향과 가치관이 생겨난다. 이것이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하면서 창의력과 인성을 쌓아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콩쥐 팥쥐’를 읽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욕심 부리지 않고 착하게 살기를 원한다. 책을 읽으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독서는 질문의 원천이다’를 꼭 기억하자. 책을 읽을 때마다 질문을 만들고 생각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책을 읽고 이렇게 질문해보자. 이야기 속 상황에 호기심을 갖고 “~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 형식으로 “소가 콩쥐를 왜 도와줬을까?”, “팥쥐는 벌을 받아야 할까?”, “얼마만큼 갖게 되면 행복할까?” 등 “예, 아니요”로 대답하지 않는 다양한 열린 질문들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대답은 “팥쥐는 엄마가 잘못한 거니 한 번은 용서해줘야 해요”, “소는 배려심이 많아서 콩쥐를 도와준 거예요”, “팥쥐는 정말 재주가 없어요”,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을 거예요”, “도움을 청할 거예요” 등 다양한 반응을 하게 된다.

대답에 꼬리를 이어 “왜 그렇게 생각하니?”를 묻게 되면 질문은 다시 순환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주인공에게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면 “나라면 어떻게 할까?” 형식으로 “혹시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될까?” 등의 질문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창의력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책 읽기는 받아들여야 할 대답이 아니라 계속 생각해야 할 질문의 원천이다” 
-페리 노들먼

책 속의 숨겨진 의미는 남이 알려준 것보다 스스로 찾아갈수록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고, 생각하는 힘, 상상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 즉, 독서는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지식을 3초 안에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서 이제 더 이상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의 인재는 넘쳐나는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융합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또, 그 해결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할 수 있는 창의 인성 인재이다. 창의력은 생각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문제해결능력이며,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스펙 쌓기보다는 호기심으로 질문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인문학적 생각하기’를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

www.아이워너비.com
최미경 아이워너비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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