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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는 처음이지?” 코로나 속 수능 ‘D-30’…바뀐 환경 대비해야

-칸막이 적응 필요…실제 시험지와 같은 사이즈로 연습
-수시ㆍ정시별 전략 달리 세워 ‘필승’ 영역 집중
-“실제 시험시간 80%만 활용해 연습, 본 수능 긴장 줄여”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며 딱 한 달이 남았다. 올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속 치러지는 수능이라 어느 때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마스크 착용과 책상 칸막이 설치 등 바뀐 시험장 환경 대비가 우선이다.

수능을 한 달 앞둔 3일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바뀌는 시험장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마무리 학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 시험장에서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따라서 수능 시험 당일 사용할 마스크 종류를 미리 정하고 평소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 KF80 등급 이상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당일에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별도 시험실에서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봐야 하는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수능은 당초 계획보다 2주 미뤄진 12월3일 치러진다. 여느 수능 때보다 심한 한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험실에서는 온종일 난방기를 켤 가능성이 크다.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 같은 상황에도 적응해야 한다.

아울러 올 수능에서는 비말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책상 전면에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된다. 임 대표는 “칸막이 설치로 시험지가 접혀지는 등 방해받을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라”면서 “모의고사를 풀어 볼 때 실제 수능 시험지와 동일 크기의 문제지를 사용하는 등 방해 요인을 고려해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학습환경의 변화도 피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모임과 방문은 피하고 최대한 동선을 줄여야 한다. 아침은 거르지 말되 배탈, 설사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음식 섭취는 지양하자.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카페 등 밖에서 공부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고, 누군가를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가격리 수준으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게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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