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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편의점, 동네 ‘안전 지킴이’ 역할 한다

경찰청·BGF리테일 협약…긴급신고 기능 갖추고 실종아동 찾기도 나서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26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서에는 ▲셉테드(CPTED) 표준모델 ‘더 안전한 편의점’ 개발 ▲편의점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 범죄예방시스템 개발 ▲경찰관 방문순찰을 유도하는 복지혜택 제공 ▲여성·아동 등 사회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범죄예방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담았다.


  경찰과 BGF리테일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기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왼쪽 세 번 째)과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 기관은 각계 전문가와 함께 편의점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새로 개점하는 CU 편의점 점포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편의점 계산대 결제단말기 자체에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해 별도의 예산이나 추가적인 장비 설치 부담 없이 ‘오작동 없는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달음 시스템 등 오작동이 잦던 기존의 비상 연락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야 시간대에 경찰관을 대상으로 편의점 물품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야간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복지와 편의를 향상하는 한편, 자연스러운 방문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도 끌어낼 예정이다.

경찰청은 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관련 자료를 편의점에 제공해 실종 등 사건 발생 시 경찰과 편의점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존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촉업소에 대한 운영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출 생활안전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편의점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매장 내 근무자와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 이후 경찰청과 BGF리테일이 함께 추진할 정책은 향후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확산하고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실무 모임을 갖고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각 협약사항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계획하고 동종 업계 전반에 이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예정이다.

문의: 경찰청 생활안전과 02-3150-2846

2017.04.26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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