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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우리 초 학생, '화장'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동두천 사동초, 학생 개성 존중 및 교육 양립 위해 교육공동체대토론회 개최


동두천 사동초등학교(교장 김남숙)에서는 4, 5, 6학년 학생 300여명과 교사, 학부모 12명이 참가해 6월 23일(금)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경기학생인권조례 제11조, ‘학교는 두발길이를 제한하지 않는 등 학생의 개성 실현권을 최대한 보장하되, 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학생이 참여한 학교 규칙에 따라 일정한 검사와 제한을 할 수 있다.’의 조항에 따라 학생의 개성 존중과 교육적 목적이 양립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에 '초등학생이 화장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사, 4,5,6학년 학생들 140명의 생각을 온라인으로 조사 했는데, 초등학생이 화장하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은 19%, 반대하는 의견은 91%로 나타났으며, 찬성 의견 중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는 5, 6학년때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50% 이상이었다.

토론회는 1부 학급별 찬반토론과 화장 허용 범위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학급별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늘의 토론 결과를 학생생활인권규정에 반영하는 절차와 규정에 대한 준수 의무를 이해하고 오늘의 토론 소감을 나누었다.

4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토론회에 어른의 입장에서 화장을 반대하고자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개성 표현을 인정하며 말하는 모습을 보니 속이 꽉 찬 것 같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남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감정에 앞서기보다 다른 사람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토론 문화를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교육공동체로서의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반영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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