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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지금 당장 탐구영역 잡아라!

조미정 김영일 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이 전하는 수능 탐구영역 학습 전략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올해 수능을 응시하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1년 후에 수능을 치러야 하는 고2 학생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2 학생에게는 수능까지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겠지만, 고3 수험생활은 기존의 고1, 2때보다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생각보다 바쁘게 지나간다. 

3월에 학력평가를 보고 성적결과를 받으면 4월에는 중간고사를 치르게 되고, 5월부터는 대학별 모의논술이 실시된다. 6월에 평가원 모의평가를 보고나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면서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비율을 차지하는 기말고사를 봐야한다. 여름방학 때는 대학별고사 준비와 함께 수시 지원계획을 세우고, 수능도 대비해야 한다. 9월에는 수시 지원을 하고, 10월에 수능 전 대학별 고사와 수능 마무리 학습을 하면 바로 11월 수능이다. 즉, 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시간상으로 1년이지만 그 기간 동안 수능 뿐 아니라 내신 대비, 대학별고사 준비, 수시 지원전략 수립 등을 해야 해 수능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사실상 많지 않은 것.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교과는 일정 시간을 꾸준히 할애해서 공부한다. 하지만 탐구영역은 미리 준비하지 않고 고3 진학 이후부터 공부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3이 되기 전에 미리 탐구영역 한 과목을 마무리해 둔다면 고3때 수시 및 정시 준비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예비 고3인 고2 학생들을 위해 탐구과목의 중요성부터 선택 방법, 학습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았다. 

○ 탐구영역, 정시 비중 높아지고 수시 합불 가르는 역할! 

올해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상당수 대학이 정시에서 영어영역 반영비율을 줄였다. 국어, 수학, 탐구 반영비율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졌다. 건국대 인문계열은 2017학년도에 국어 30%, 수학(나) 25%, 영어 35%, 사/과탐 10%를 반영했지만 2019학년도 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에서는 국어 25%, 수학(나) 30%, 영어 15%, 사/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10%에서 25%까지 15%p 높아진 것이다. 

또한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할 때에도 영어 최저기준을 별도로 선정하거나 영어영역을 제외하고 최저기준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탐구영역이 중요해졌다. 연세대를 예로 살펴보면 2017학년도 일반(논술)전형 인문계열의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1) 등급 합 6 + 한국사 3등급’이었지만 2019학년도 논술전형 인문계열의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나), 탐구1, 탐구2 등급 합 7 + 영어 2등급 + 한국사 4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17학년도에는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하였으나, 2019학년도에는 탐구 2과목을 한 과목씩 나눠 반영하므로 두 과목 중 어느 하나도 소홀할 수 없게 되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형인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데에도 탐구영역은 중요하다. 인문계열 제시문에는 다양한 사회교과 관련 지문이 출제되며,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 함께 과학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 탐구 선택, 관심과 진로 고려해 설정하라!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에서 1개를 선택하고, 선택한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고2 말에는 적어도 한 과목은 결정해 놓고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탐구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본인의 관심과 진로를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하고, 고3때 고교에서 개설하는 과목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전형방법도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대학에서는 과탐 반영 시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두 조합만 가능하며, GIST, 연세대 등의 대학에서는 서로 다른 2과목(Ⅰ,Ⅱ 구분 없음)을 선택해야 한다(2019학년도 기준). 

○ 탐구영역, 개념 이해가 기본! 

탐구영역은 고3이 되어 처음으로 치르는 3월 학력평가 범위까지 미리 마무리해 두는 것이 좋다. 탐구과목은 기본개념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무작정 암기하기 보다는 개념을 충분히 정리하고 이해한 뒤에 문제풀이를 하며 확실하게 개념을 다잡고 넘어가야 한다. 

개념을 정리할 때는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다가 헷갈릴 때에는 정리해 둔 개념노트를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고, 헷갈리는 개념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둔 뒤 시험 전에 표시된 부분만 다시 공부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개념만 정리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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