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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수험생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전하는 수험생 주의사항



어제(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되는 것은 수능 실시 이후 사상 초유의 일로 수험생들이 매우 큰 혼란을 느끼는 상황.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다시 학습에 집중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시전문기관 이투스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이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보았다. 

○ [첫째, 향후 일정에 대한 예측과 우려를 친구와 나누지 마라] 

수능 시험 후에 예정된 여러 입시 일정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섣부른 예측과 그로 인한 걱정을 친구들과 나누지 않는 것이다.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된 일은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시험지 유출과 같은 낭설도 떠돌 수 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이야기들은 우려와 불안을 낳기 마련. 주변 친구들과 확정되지 않은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불안감을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사장의 변화와 같은 외부적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1주일 뒤 예비소집은 다시 실시될 것이며, 그때 문제점을 확인하면 된다. 

○[둘째, 남은 일주일은 지난 일주일과 같이 지내라] 

일부 수험생들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진 것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며 비장한 각오를 품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해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컨디션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일주일과 별반 다를 바 없이 평소와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 [셋째,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고 패턴을 정리하라!]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지난 일주일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메울 수 있는 계획을 작성해보며, 이를 보완하는 학습전략을 수립하자. 만약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학습방식이 불안을 가중시킨다면, 지난 일주일과 동일한 학습 습관과 생활패턴을 유지해도 된다. 지금은 누가 더 평상심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다. 

○ [넷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왜 하필 내가 수능을 볼 때 이런 일이”와 같은 생각은 무의미하다. 수능을 앞두고 지난 며칠 동안 모든 것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듯이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투스는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이투스의 수능 인터넷강의를 수강 중인 모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모든 강좌의 수강기간을 일주일 연기했다. 또한 오프라인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재원생들에게는 학원에 등원해 자습할 수 있는 공간과 무료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 이후 예정돼 있었던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는 일정이 취소되었으며, 향후 일정을 조정해 다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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