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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각 대학의 전형 방법 파악하고 지원하라!

2018 주요 대학 정시 전형 분석과 지원전략



2018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최초 정시 모집요강 기준)에서 주요 11개 대학은 총 94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서울대 685명 △서울시립대 672명 △경희대 1398명 △고려대 612명 △서강대 314명 △성균관대 717명 △연세대 1016명 △이화여대 651명 △중앙대 1254명 △한국외대 1310명 △한양대 785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준의 1만 566명 모집과 비교하여 1152명(10.9%p) 감소한 수치인데, 고려대 정시 모집인원 감소폭이 383명(38.5%p)으로 가장 큰 편이었습니다. 뒤이어 서강대 128명(29%p), 성균관대 135명(15.8%p)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정시선발 인원이 이처럼 감소한 배경에는 올해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실시됨에 따라 정시에서 수능 변별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주요 대학들이 수시 선발 비율을 높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당수 대학이 수시 선발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시에 합격하고도 대학에 등록하지 않은 인원이 정시에 이월됨에 따라 최종 정시 모집인원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며 전년보다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203개교(국공립 31개교, 사립 162개교, 교육대 10개교) 정시 전체 선발 인원은 9만 2652명으로 전년도 10만 7076명과 비교하여 1만 4424명(13.5%p)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대학별 정시 모집군 및 전형 방법을 살펴봅시다. △서울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서강대는 가군에서 수능 90%와 학생부 비교과 10% △고려대는 나군에서 수능 100% △연세대는 나군에서 일반계열(1001명)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국제계열(15명)은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합니다. 연세대가 국제계열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점과 고려대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점이 지난해와 달라진 특징입니다. 성균관대는 가군, 나군 분할 모집을 실시하고, 수능 100%로 수험생을 선발합니다. 한양대는 가군, 나군으로 분할 모집을 하는데,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선발합니다. 

올해도 인문·자연계열의 수능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가군의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 나군에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합격선이 최상위 0.08%에서 하위 0.3% 정도로 분포하고, 자연계열은 최상위 0.05%에서 하위 1.5% 이내로 분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려대는 인문계 0.1%에서 1.3%까지, 자연계는 0.1%에서 3%까지 △연세대는 인문계 0.1%에서 1.4%까지, 자연계는 0.06%에서 2.5%까지 분포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대체로 인문계가 상위 0.7%에서 상위 2% 이내, 자연계는 상위 0.1%에서 상위 4∼5% 이내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정시 판도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등급에 따른 가감점(△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급 환산점수 부여(△연세대 △한양대) 방식을 실시합니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은 영어 영향력이 적은 반면 연세대, 한양대 등은 상대적으로 영어 영향력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의 경우 대학 선택의 고민이 없겠지만 영어 2등급, 특히 3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 국수탐 성적이 최우수한 학생들은 연세대, 한양대 등에 지원을 망설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종전까지는 국수영탐 4개 영역 기준의 표준점수,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 등에 의하여 합격선을 예상해 보았는데, 올해 정시는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기준의 표준점수,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선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합격선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새롭게 국수탐 기준(영어는 등급에 따른 가감점 정도)으로 합격선을 예측하고, 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지원 추세로는 대체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가군 서울대는 소신 지원, 나군 고려대 및 연세대 등은 적정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나군 고려대 및 연세대 추가 합격을 목표로 하는 소신 지원파들은 가군의 적정 지원 대학을 고려하는 등 상당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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