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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이어 외고도 경쟁률↓…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 1.23대 1

2018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 분석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 경쟁률이 최근 8년 사이 가장 낮았다. 교육 당국의 외고·자사고 폐지 움직임과 가파른 학령인구 감소,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등이 외고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서울지역 외고 6개교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1.23대 1로 집계됐다.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52대 1,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0.62대 1이었다. 이는 최근 8년간(2011∼2018) 서울지역 외고 전체 경쟁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총 지원자 수는 1948명으로, 전년도(2113명)보다 165명(7.8%p) 감소했다. 

학교별로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원외고 1.76대 1(전년도 1.67) ▲대일외고 1.77대 1(전년도 1.64) ▲이화외고 1.51대 1(전년도 1.35) 등 3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명덕외고 1.51대 1(전년도 1.86) ▲서울외고 0.95대 1(전년도 1.63) ▲한영외고 1.62대 1(전년도 1.71) 등 3개교는 하락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서울지역의 외국어고 경쟁률이 하락한 이유로 가장 먼저 ‘인구절벽’에 의한 학생 수 감소를 꼽았다. 올해 서울소재 중학교 3학년생 수는 7만5719명으로, 전년도(8만5920명)보다 1만201명(11.9%p) 감소했다. 

아울러 최근 교육 당국의 자사고·외고 폐지 움직임도 외고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정부와 교육청이 외고·자사고 폐지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전과 달라진 교육 정책도 이들 학교 경쟁률 하락한 배경”이라며 “또한 올해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대학 입시에서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했고, 취업난에 따른 문과 지원자 감소 추세도 외고 경쟁률 하락에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지역 외고 입시 일정은 학교별로 이달 29일(수)에 1단계 전형 합격자(2단계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내달 4일(월) 면접 전형을 거쳐, 내달 6일(수)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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