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예비 중학생, 겨울방학 ‘1+1’ 수학 학습전략은?

이진수 ‘아빠마음 중학수학’ 저자가 말하는 예비 중학생 수학 공부법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방학은 새로운 중학 과정을 준비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중학교 수학은 숫자뿐만 아니라 영어 문자, 로마자 등을 이용해서 개념을 설명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수학에 비해 훨씬 딱딱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예습을 통해 낯선 수학과의 만남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을 예습하고자 하는 학생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1+1’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 첫 단추는 ‘개념 정리’로 끼워라  

간혹 처음 예습을 시작할 때부터 문제가 잔뜩 실려 있는 두꺼운 문제집을 골라 문제부터 푸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학생의 수학 능력과 학습 패턴에 따라 이런 예습 방법이 효과적인 경우도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개념을 확실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너무 많은 문제 유형을 접하면서 중학교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부터 갖는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낯설고 딱딱한 중학 수학을 처음 접할 때에는 개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영문자나 로마자의 딱딱한 갑옷을 입고 있지만 사실 그 안에 들어있는 수학적 개념은 결코 이해하기 어렵거나 몇 날 며칠을 고민해야 겨우 풀리는 어려운 것들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초등학교 수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개념들이다. 

딱딱한 개념들을 말로 쉽게 풀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개념서를 하나 골라 수학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소설책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쭉 책을 읽어 본다. 그럼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대략의 개념들이 머리 속에 들어올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건 왜 이럴까?’하는 궁금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같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 궁금한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같은 책을 한 번 더 정독한다. 이 때쯤이면 전체적인 흐름과 개념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낯선 수학적 표현이나 공식들이 조금 더 익숙해진다.  

이제 마지막으로 같은 책을 세 번째 보는데, 계속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들을 중심으로 예제를 풀면서 개념 다지기를 한다. 이렇게 하나의 개념서를 세 번 정도 반복해서 정독하면 개념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두 번째 단추는 ‘진짜’ 문제풀이로 끼운다 

개념이라는 중심이 제대로 잡혔기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근육과 체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개념만 확실하게 잡아도 충분히 알찬 방학을 보냈다고 할 수 있지만 학생의 학습 능력과 노력에 따라 개념 잡기가 빨리 끝날 경우에는 두 번째 단계인 본격적인 문제풀이로 넘어가면 된다. 

우리가 문제집을 푸는 이유는 첫 단계에서 배우고 익힌 개념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즉, 문제 유형을 외우거나 풀이법을 암기하기 위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고 요리해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를 스스로 알아내고 깨닫기 위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금방 포기하고 해답집부터 열어보지 말고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표시를 해두고 시시때때로 계속 생각하고 궁리해본다. 방학 동안은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습관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좋지 않은 습관은 반드시 반대의 결과를 불러온다. 많은 문제를 풀려고 애쓰기 전에 좋은 공부 습관을 만들어 보자. 

지금까지 방학 동안 예비중학생이 수학 예습을 하기 위해 따라해 보면 좋을 ‘1(개념정리)+1(문제풀이)’ 전략을 소개해 보았다. 남은 시간 동안 낯선 중학 수학의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보자. 

 
▶이진수 ‘아빠마음 중학수학’ 저자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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