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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2023학년도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현황

- 일반고ㆍ자사고ㆍ국제고 출신자 증가
- 자공고ㆍ과학고ㆍ외국어고 출신자 감소

이와 같은 서울대 2개 학년도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현황을 서로 비교해 보면, 일반고ㆍ자사고ㆍ국제고는 2023학년도에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반면, 자공고ㆍ과학고ㆍ외국어고 등은 감소했고, 영재고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반고ㆍ자사고 합격생 비율 1.7%포인트, 1.5%포인트 증가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선발하고, 고등학교별로 추천받은 2명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을 정시 모집에서도 새롭게 실시한 서울대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는 일반고ㆍ자사고ㆍ국제고 출신자들의 합격은 증가한 반면, 자공고ㆍ과학고ㆍ외국어고 등 출신자들의 합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2일 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2023학년도 정시 모집 선발 결과〉 보도자료에 담겨져 있는 2023학년도 수시ㆍ정시 모집 합격생의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 2023학년도 수시ㆍ정시 모집 전체 합격생을 고등학교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가 1,723명으로 전체 합격생 3,470명의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사고 17.8%(617명), 영재고 9.8%(339명), 외국어고 6.9%(240명), 예술고/체육고 5.4%(189명), 과학고 3.9%(137명), 자공고 3.1%(106명), 국제고 2.0%(68명), 검정고시 0.9%(30명), 특성화고 0.4%(15명), 외국 고교 등 기타 0.2%(6명) 순이었다. 

 

2022학년도에도 일반고가 48.0%(1,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사고 16.3%(567명), 영재고 9.8%(340명), 외국어고 7.6%(264명), 예술고/체육고 5.5%(190명), 과학고 5.0%(174명), 자공고 4.2%(145명), 국제고 1.8%(63명), 검정고시 1.2%(42명), 특성화고 0.5%(18명), 외국 고교 등 기타 0.3%(9명) 순이었다.

 

이와 같은 서울대 2개 학년도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현황을 서로 비교해 보면, 일반고ㆍ자사고ㆍ국제고는 2023학년도에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반면, 자공고ㆍ과학고ㆍ외국어고 등은 감소했고, 영재고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일반고는 1.7%포인트, 자사고는 1.5%포인트, 국제고는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과학고 1.1%포인트, 자공고 0.9%포인트, 외국어고 0.7%포인트, 검정고시 0.3%포인트, 예술/체육고ㆍ특성화고ㆍ기타는 각각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 중 2023학년도에 일반고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것은, 정시 모집에서 고등학교별로 추천받은 2명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을 새롭게 실시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일반고 합격생 비율이 2020학년도 51.3%(1,765명), 2021학년도 49.5%(1,679명), 2022학년도 48.0%로 감소했다가 2023학년도에 49.7%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자사고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것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시험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과 함께 정시 모집에서 지역균형 전형을 새롭게 실시한 것 등에 적잖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에도 서울대 일반고ㆍ자사고 합격생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일반고의 경우에는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과학고ㆍ외국어고 등 특목고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40% 이상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 맞춘 학습 및 지원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배출 고등학교는 1,750개 지원 고등학교 가운데 848개교이었다. 이는 2022학년도에 1,731개 지원 고등학교 가운데 900개교이었던 것보다 지원 고등학교는 19개교 증가한 것이 되지만, 합격생 배출 고등학교는 52개교가 감소한 것이 된다.  

 

그리고 합격생의 고등학교 졸업 연도별 현황은 고3 재학생이 2,452명(7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수생 635명(18.3%), 삼수생 이상 258명(7.4%), 조기 졸업생 95명(2.7%), 검정고시 출신자 30명(0.9%) 순이었다. 2022학년도에도 고3 재학생이 2,589명(7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수생 521명(14.9%), 삼수생 이상 236명(6.8%), 조기 졸업생 98명(2.8%), 검정고시 출신자 42명(1.2%) 순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고3 재학생의 합격생 비율이 2022학년도보다 2.6%포인트 감소한데 비해 재수생 등 졸업생의 합격생 비율이 4.0%포인트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고3 재학생의 합격생 비율이 감소하고 졸업생의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것은 2023학년도에 정시 모집을 40.9%로 2022학년도보다 10.3%포인트 확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의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현황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시ㆍ정시 모집 전체에서는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일반고는 감소하였고, 감소한 외국어고는 증가하였다.

 

수시 모집에서는 일반고ㆍ과학고 합격생 비율 감소

 

한편,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의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현황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시ㆍ정시 모집 전체에서는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일반고는 감소하였고, 감소한 외국어고는 증가하였다.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2022학년도에 46.7%(1,117명)이었던 것이 46.2%(949명)로 0.5%포인트 감소하였지만, 외국어고 합격생 비율은 2022학년도에 9.2%(221명)이었던 것이 9.5%(196명)로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고등학교 유형의 합격생 비율은 자사고ㆍ영재고ㆍ국제고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 대비 증가하였고, 자공고ㆍ과학고ㆍ예술/체육고ㆍ특성화고는 감소하였다. 즉, 영재고 1.4%포인트, 자사고 0.9%포인트, 국제고 0.7%포인트, 외국어고 0.3%포인트 증가한 반면, 예술/체육고 1.8%포인트, 자공고 0.6%포인트, 과학고 0.4%포인트, 특성화고 0.1%포인트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수시 모집의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비율의 변화만을 보고 자칫 일반고가 학생부종합 전형에 불리한 게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을 일반 전형 외에 고등학교별로 추천받은 2명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과 정원 외 특별 전형인 기회균형Ⅰ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지역균형 전형에서 일반고 합격생 비율은 2022학년도에 88.2%(596명)이었던 것이 91.9%(512명)로 3.7%포인트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정시 모집 일반 전형의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비율을 2022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전체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변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일반고ㆍ자사고ㆍ영재고ㆍ예술고/체육고는 증가하였고, 자공고ㆍ과학고ㆍ외국어고ㆍ국제고ㆍ특성화고는 감소하였다. 

 

이러한 서울대 고등학교 유형별 합격생 비율의 변화는 매 학년도 동일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 변화의 폭은 크지는 않았다. 따라서 중학생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에는 이런 부분까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더욱 중요한 것은 장래 희망과 진로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점 꼭 기억하고 진학 고등학교를 선택하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