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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침공 심화’ 서울대 인문·사회 합격자 절반 이상 ‘이과생’

올해 서울대 인문·사회과학계열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이과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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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은 인문·사회대에 지원할 수 있으나, 문과생은 공대·자연과학대 등에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

올해 서울대 인문·사회과학계열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이과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9일 전경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사회과학계열 학과에 최초 합격한 386명 중 55.2%님 213명이 이과생이었다. 교차지원 첫해인 작년 40.7% 대비 14.5% 높아진 것이다.

 

학과별 최초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은 영어교육과와 심리학과는 10명 중 8명인 80%, 지리학과와 지리교육과 75%, 경제학과는 74.3%였다. 더불어 윤리교육과 71%, 경영대학 67%, 사회학과 60%, 국어교육과 60%, 인류학과 57%, 체육교육과 55% 등이었다.

 

정시 모집 인원의 50%를 문·이과 구분 없이 뽑을 수 있는 간호대에서는 전원 이과생이 선발됐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영역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이과생, '확률과통계'를 선택하면 문과생으로 분류한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대학의 이공계열이나 의약학계열을 지원하려면 수학 영역의 미적분 혹은 기하를 무조건 응시해야 한다. 반면 인문·사회과학계열 등은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아 이과생들도 지원 가능하다. 따라서 이과생은 인문·사회대에 지원할 수 있으나, 문과생은 공대·자연과학대 등에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통합수능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전공과 상관없이 최상위권 대학 합격자 중 이과생이 차지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조선에듀 교육정보팀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