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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시험 사관학교보다 일주일 늦은 8월 3일 시행하여 복수 지원 가능
지난해부터 만 41세 기혼자까지 지원을 허용한 경찰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전형 일정을 조정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1차 시험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7월 29일 실시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다섯 늦춘 8월 3일에 실시한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도 특별 전형은 2024학년도에는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였던 것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로 앞당겨 진행한다. 반면, 일반 전형은 2024학년도에 5월 19일부터 5월 29일까지였던 것을 5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하루 늦춰 진행한다. 이밖에 전형 일정에도 변경이 있다.
하지만 전형 일정을 제외한 모집 인원이나 선발 방법 등은 2024학년도와 차이가 없다. 다만, 일정과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2024학년도의 경우 1차 시험일이 7월 29일로 사관학교 1차 시험일과 동일했지만, 2025학년도에는 사관학교는 7월 27일, 경찰대는 8월 3일에 1차 시험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1차 시험일이 다르다 보니 사관학교와 경찰대 간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경찰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사관학교로의 복수 지원도 함께 고려해 봤으면 한다.
경찰대는 남녀 학생 통합 전형으로 202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50명을 선발한다. 이들 신입생은 2학년에 올라가면서 법학과 25명과 행정학과 25명으로 나누어진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 전형 44명,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3명,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 3명으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만 41세인 1982년 1월 1일부터 만 17세인 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기혼자 포함)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된다. 다만,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은 농어촌 지원 자격 조건을 갖추고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고등학교별 추천 인원 3명 이내)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녀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국가보훈 대상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과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은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고, 일반 전형은 5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다. 응시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 1차 시험 국어 ‘독서·문학’, 수학 ‘수학Ⅰ·수학Ⅱ’, 영어 ‘영어Ⅰ·영어Ⅱ’에서 출제
학생 선발은 1, 2차 시험과 최종 사정으로 실시한다. 1차 시험은 모집 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는 필기시험으로 국어·영어·수학으로 치러진다. 출제 유형은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태로 국어와 영어는 객관식 45문항을 60분 동안 실시하며, 배점은 문항당 2점과 3점이다. 수학은 단답형 주관식 5문항을 포함한 25문항으로 80분 동안 실시한다. 배점은 문항당 3점, 4점, 5점이다.
출제 범위는 국어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전 분야로 수능시험에서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제외한 공통 과목인 ‘독서’와 ‘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학 역시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 분야로 수능시험의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출제한다. 영어는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영어Ⅰ과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되 듣기 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1차 시험은 8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실시하고, 합격자는 8월 8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만약 1차 시험 합격자 중 구비서류 미제출 등으로 불합격자가 발생하면 8월 14일 오후 5시에 1차 시험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실시한다. 신체검사는 1차 합격자 발표일인 8월 3일부터 10월 6일 사이에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가능한 국·공립병원에서 개별 수검 후 인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부와 신원진술서 등 제출 서류들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체·체력·적성검사는 9월 9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개인별 하루 일정으로 실시하고, 면접시험은 신체검사와 체력검사에 합격한 자를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2월 13일 사이에 개인별 하루 일정으로 실시한다. 한편, 체력검사와 면접시험은 점수화하여 최종 선발 시 반영하지만,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을 판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적성검사 결과는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신체검사는 체격·시력·색신·청력·혈압·사시·문신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으로 실시한다. 이때 체격은 경찰공무원채용신체검사 및 약물검사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사지가 완전하며 가슴·배·입·구강·내장에 질환이 없어야 한다. 시력은 교정시력 포함하여 좌·우 각각 0.8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 색신·청력·혈압·사시·문신 등은 모두 정상이면 된다.
체력검사는 순환식으로 4.2kg 조끼를 착용하고 신체저항성 32kg으로 중량 강화해 장벽넘기, 허들넘기, 5계단 오르기·내리기, 매트넘기, 장대허들넘기, 당기기·밀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을 4분 40초 이내에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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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을 적용해 실시하되, 면접시험은 적성검사 결과와 제출한 서류들을 바탕으로 인성·적격성(40점), 창의성·논리성(30점), 집단토론(30점), 생활태도(감점제 - 최대 10점)로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최종 사정은 1차 시험 성적 20%(200점) + 수능시험 50%(500점) + 학생부 15%(150점) + 면접시험 10%(100점) + 체력검사 5%(50점)로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2과목을 자유 선택하면 된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28% + 수학 28% + 영어 28% + 탐구 16%이다. 활용 점수로는 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 점수로 1등급 140점, 2등급 136점, 3등급 132점, 4등급 128점, 5등급 124점, 6등급 120점, 7등급 116점, 8등급 112점, 9등급 108점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1등급은 감점이 없지만, 2등급 -0.5점, 3등급 –1.0점을 감점하고 3등급 이하는 불합격 처리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전체 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3등급 이내로 적용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 + 출석 성적 10%로 산출하며, 교과 성적은 전교과목의 과목별 단위수와 석차 등급을 활용해 산출한다. 등급별 점수는 1등급 5점, 2등급 4.5점, 3등급 4점, 4등급 3.5점, 5등급 3.0점 등으로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으로 균등하다(단, 석차 등급을 적용받지 않는 과목은 우수, 보통, 미흡 등 3등급으로 평가하여 반영).
출석 성적은 결석일수에 따라 결석일수가 1일 미만이면 15점, 1∼2일이면 14점, 3∼5일이면 13점, 6∼9일이면 12점, 10일 이상이면 11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 고등학교 과정 이수자, 조기 졸업(예정)자 등 학생부 비적용 대상자는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2일 오후 5시에 발표하되, 1월 6일과 1월 7일 합격자 등록에서 결원이 발생하게 되면 1월 9일 오후 5시에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찰대의 지원 경쟁률은 2020학년도 47.5 대 1, 2021학년도 84.7 대 1, 2022학년도 92.4 대 1, 2023학년도 87.4 대 1, 2024학년도 113.6 대 1 등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학년도 이후 지원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모집 정원을 100명에서 50명으로 감원한 것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2024학년도에 크게 상승한 것은 만 41세까지 지원을 허용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합격자의 성적은 2024학년도 1차 시험의 경우 평균이 78.92점이었으며, 과목별 평균으로는 국어 83.32점, 영어 74.42점, 수학 74.01점이었다. 이는 2023학년도 1차 시험의 평균이 78.66점이었던 것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이 된다. 하지만 과목별로 보면, 국어는 2023학년도에 83.85점이었던 것보다 약간 쉽게, 수학은 2023학년도에 71.00점이었던 것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이 되고, 영어는 2023학년도에 76.57점이었던 것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이 된다. 이에 2025학년도 1차 시험에서는 국어와 영어는 2024학년도와 비슷하게, 수학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대로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 1차 국어·수학·영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노력할 필요가 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으로 견주어 보면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1등급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기출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대비했으면 한다.
또한, 학생부 교과 성적이 평균 1.5등급 이내가 되는지와 경찰대가 요구하는 신체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살피면서 체력시험과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이 중 체력검사는 짧은 기간 대비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평소 틈틈이 시간을 내어 대비하길 권한다.
아울러 경찰대 2025학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경찰대학 인재선발계로 직접 문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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