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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병진의 공감&공감] 입시 관련 발표를 대하는 태도

- “나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려는 의지와 실천”

여러 논란이 있었던 2025학년도 의예 증원 규모가 확정됐다. 최초 언급되었던 2000명 규모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발표한 1497명은 여전히 대규모임은 분명하다. 참고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자연 계열 모집 인원이 1429명(연세대 645명, 고려대 784명)임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증원 인원 1497명 중 637명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증원돼 의예 전체에서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다음으로 331명 증원된 수능 위주 전형, 그리고 459명 증원된 학생부종합전형의 순서로 선발 비율이 높다. 이 발표만 보면 의예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을 교과 경쟁력, 즉 내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증원에 핵심이었던 지역 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발표한 통계를 보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전체 통계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은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34.21%였으나 지역인재전형이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은 56.35%, 비지역인재전형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은 18.5%로 차이가 있다. 이를 증가 인원에 주목해 보면 지역인재전형에서의 학생부교과전형 증가 인원은 504명인데 반해 비지역인재전형에서는 133명에 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수능 위주 전형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에서는 139명 증가한 데 반해 비지역인재전형에서는 192명 증가해 학생부교과전형과 반대 양상을 보인다. 전형 별 선발 인원에 있어서도 비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능 위주 전형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이 그다음, 학생부교과전형이 세 번째이다. 지역인재 전형 지원 자격이 되지 않는 학생 입장에서 본다면 의예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을 수능인 셈이다.

 

의예 진학을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이 무엇인가를 논하고자 함이 아니다. 발표되는 통계를 볼 때 자신의 상황에 맞는 통계를 보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 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길 바란다. 

 

또 별도의 수고를 거치는 의지와 부지런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잘못된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거나 실천이 이어질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발표를 의심하고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병진의 공감&공감] 입시 관련 발표를 대하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