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암기하고, 계속 반복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시험 기간에는 적극적인 학습 습관과 암기보다는 이해를 먼저 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습보다 복습을 먼저 의식하면서 훑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시간별 쪼개기 방식을 통해 하나씩 정리하는 방법과 학교와 집의 단계별 학습도 챙겨야 한다. 학교에서는 자율학습을 통한 학습이라면 집에서는 온라인 보충 강좌와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방식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암기하되, 자율학습을 통한 보충하기
학교생활은 무조건적인 암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고생이라면 내신 대비를 위한 학교생활이 중요하지만, 수험생(고3)이라면 자기주도학습이 더 중요하다. 학원이나 개인 과외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 늘고 있고, 학교는 대입 수시를 위한 생기부 측면에서 중요하다. 시간마다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공부하되, 모르는 것은 그때그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배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막연한 학습으로 무차별적인 암기는 독이 될 수 있으며,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는 여건에서는 득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10분 학습이 주는 여유로운 공부하기
교수법에서는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되, 수업이 끝나는 즉시 그날 배운 내용을 요약 정리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의 의미보다는 배운 내용을 이해하느냐, 아니면 어렵게 수업을 진행하였는지 중요하다. 아무리 5분 학습으로 시간을 쪼개어 학습한들 배운 내용에 물음이나 갈팡질팡한다면, 학생의 입장은 어떨까. 망설임보다는 수업을 마친 뒤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중심으로 노트에 서너 줄 적는 노력도 좋다.
수업 시간 암기법과 10분 학습법을 실천한 학생들은 각종 시험에서 거의 기적과 같은 수준의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 나아가 복습법을 위해서는 학원을 다닐 필요도 없고,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공부할 필요도 없으니 일거양득이 아닐까.
◇ 세줄 복습과 온라인 보충 학습하기
학교와 학원에서 먼저 배우는 것이 무엇일까? 뭐든지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라고들 말만 하지만, 막상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 특히 집에서 하는 복습과 예습은 배운 적이 없을 것이다. 솔직히 매일 시간을 쪼개어 복습을 하기란 매우 힘들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도 매일 시간을 계획화하기란 역부족이다.
필자는 무조건 집에서 하는 복습을 권장한다. 가령 학교에서 해야 하는 5분 쉬는 시간의 학습이나 10분 학습의 연장선을 상기하면서 배운 내용은 미루지 말고 시간 내에 끝내면 된다. 특히 60분 공부한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고, 이를 3단계 복습으로 완성하면 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집에서는 온라인 학습을 통하여 생활화하되, 하루 세 번씩 내용을 반복하며, 학습하는 흐름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