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를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는 10월 12일에 실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1단계 합격자는 기회균형전형 10월 21일, 활동우수형전형 11월 11일, 국제형전형은 11월 18일에 발표하고, 특기자전형은 10월 21일 발표한다. 전형별 면접평가 등을 실시한 다음 최종 합격자는 전체 전형이 12월 13일 발표한다.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학생부교과 전형인 추천형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단계별 선발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없이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하던 것을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화로는 수시 모집에서 기회균형Ⅰ 전형과 기회균형Ⅱ 전형으로 선발하던 것을 기회균형 전형으로 통합해 선발한다는 것을 비롯해, 자연계 모집단위의 논술 전형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으로 선발한다는 것과 체육인재 전형에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새롭게 반영한다는 것, 간호학과·음악대학의 농어촌 학생 전형과 예체능계 모집단위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을 수시 모집에서 정시 모집으로 변경해 선발한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 학생부종합 52.30%, 학생부교과 23.51%, 논술 16.33%, 실기 7.27% 선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817명 : 시행계획 기준)의 56.96%에 해당하는 2,174명을 선발한다(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68명 모집)과 북한이탈주민 전형(약간 명 모집) 제외).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13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 511명, 논술 전형 355명, 실기 전형 158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170명)의 52.30%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활동우수형·국제형·기회균형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과 모집 인원을 보면, 활동우수형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검정고시 출신자 포함)를 대상으로 684명, 국제형 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물론 해외 소재 고등학교와 국내 소재 국제학교 졸업(예정) 및 검정고시 출신자를 대상으로 256명을 선발한다.
또한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학력이 있는 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농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기회균형 전형으로 197명과 고른기회 전형인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3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활동우수형·국제형·기회균형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3배수(단, 활동우수형 전형의 생활과학대학·간호대학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하면서 활동우수형 전형과 국제형 전형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그리고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으로 종합평가한다. 즉, 학업 역량에서는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 능력을 평가하고, 진로 역량에서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를 평가하며, 공동체 역량에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일반 면접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제시문을 바탕으로 대학 수학에 적합한 기본 학업 역량을 평가하되, 국제형 전형에 한해서 제시문을 영어로 출제할 수도 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활동우수형 전형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학탐구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 영역을 포함해 2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과학탐구 중 수학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한편, 생활과학대학·간호대학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국제형 전형은 국내고 지원자에 한해서 국어·수학·탐구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1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부 기록 내용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적합한지부터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 기준으로 평균 1.7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단계에서 반영하는 면접평가 대비와 함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3.51%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추천형 전형으로 국내 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예정이며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는 자를 대상으로 511명을 선발한다. 이때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최대 10명이되, 특성화고 과정 이수자, 마이스터고, 영재학교,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제외한다.
학생 선발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역사·도덕 포함)·과학 교과의 공통과목 30% + 일반선택과목 50% + 진로선택과목 20%로 산출하되,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석차등급 활용한 등급 점수 50%와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한 Z점수 50%를 교과 이수단위 가중을 평균하여 반영한다. 그리고 진로선택과목(전문교과 포함)은 3단계 평가로 A : 20, B : 15, C : 10으로 계산하여 반영한다.
교과목별 등급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으로 환산하여 적용한다. 더불어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역사·도덕 포함)·과학 교과목을 제외한 과목은 석차등급 9등급 또는 성취도 C인 경우에 한해 이수단위를 기준으로 최대 5점을 감점한다.
그리고 새롭게 적용하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다. 즉,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학탐구 중 국어 또는 수학 1개 영역을 포함하여 2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학탐구 중 수학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3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그리고 생활과학대학·간호대학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 전과목 석차등급 평균이 1.5등급 이내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6.33%에 해당하는 355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출신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출제 유형과 고사 시간에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 논술로 인문·사회 교과목을 통합한 것으로 영어 제시문과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을 포함하여 출제한다.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 역량 및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로 수학 교과 전범위에서 출제하며, 고사 시간은 90분이다.
연세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은지의 기준이 돼주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으므로 논술 실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출제 범위가 수능시험 수학 영역과 유사하므로 수능시험 대비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27%를 선발하는 실기전형은 특기자 전형으로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출신자로서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인재로 국제인재 전형 120명과 체육인재 전형 38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국재인재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체육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8.75% + 비교과 영역 6.25% + 경기실적 75.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체육인재 전형에서만 조건부로 2개 영역 평균 등급이 7 이내로 적용하고, 국제인재 전형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