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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고1‧2 여름방학, 계획화된 실천으로 완성하기

불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지속되면서 고3 수험생만큼이나 고1·2 학생들도 다가온 여름방학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에는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짜고, 시간을 잘 소화하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짜여진 시간에 정복당하기 쉽다. 하루의 일과에 충실하고 예습‧복습과 함께 정리하는 습관을 반복하면 된다. 나아가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이번 방학을 계기로 떨쳐버리고, 자신만 목표를 설정해 꾸준히 실천하면 성공적인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이때 고집으로 하는 학습은 피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인 줄 알면서도 오랫동안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학습 습관을 고집하다가 학습의 기회를 놓쳐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한다. 괜한 고집보다는 주위의 친구들과 담당 교사의 도움으로 여름방학 동안 제대로 된 학습 방향을 새롭게 완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사교육보다는 학교에서의 보충학습을 우선해야 한다. 사교육에서의 시간 낭비보다는 방학 특강이나 학교와의 소통과 공감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이는 추후 대입 수시에서의 유리한 서류 준비와 생기부 내용에서의 알찬 기록이 풍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말은 쉽고, 실천은 힘들다. 아무리 즐기면서 하라고 해도 당사자인 고1‧2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오히려 즐기라는 말을 원망할 수도 있다. 거꾸로 생각하는 전환은 어떨까. 누구도 학생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에게 물으며, 답하는 방식의 학습은 아마도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학습이 아닐까. 한때 서울대 지망생들이 자주 하는 ‘질의응답의 학습법’이 지금도 학생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고1‧2 여름방학, 계획화된 실천으로 완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