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컷·표준점수 최고점 변화 전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 ‘불국어’로 불릴 정도로 초고난도로 출제된 국어영역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수학영역과 사회·과학탐구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역별 등급컷과 표준점수 최고점 또한 지난해와는 다소 다르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과 함께 올해 수능 영역별 등급컷과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 전망을 짚어봤다. ○ [등급컷] “국어 1등급컷 7점 상승, 수학 나형은 4점 하락 예상” 메가스터디교육이 2020학년도 수능이 종료된 지난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39만 건이 넘는 수험생 가채점 데이터를 기초로 추정한 수능 등급컷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확보됐던 2019학년도 수능 대비 국어와 영어는 평이했으나 수학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역별 1등급컷도 지난해 대비
동아일보 DB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사회, 과학탐구영역은 과목별 난도 편차가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4교시 탐구영역의 출제경향을 분석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탐구에서는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반면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사회문화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은 △세계사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윤리와사상 △생활과윤리 △세계지리 6개 과목의 1등급컷이 만점인 50점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과학탐구영역에서는 화학Ⅰ,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화학Ⅱ는 전년 대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물리Ⅰ, 물리Ⅱ, 지구과학Ⅰ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과목으로 꼽혔다. 물리Ⅰ, Ⅱ 과목은 모두 지난해 수능 당시 1등급컷이 만점(50점)이었던 과목이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년도 수능에서는 물리Ⅰ, 물리Ⅱ 과목만 1등급컷이 50점이었는데 올해는 두 과목마저 전년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과학탐구에서의 변별력은 충분히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동아일보 DB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국‧수‧탐 원점수 합산 점수(300점 만점)가 280점대 후반은 되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 주요대학 예상 합격선을 15일 발표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지원이 몰려 매년 가장 높은 정시 합격선을 형성하는 의대 지원 기준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 의예과 294점 △연세대 의예과 293점 △성균관대 의예과 292점 △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한양대 290점 △중앙대 의학 290점 선에서 합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 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추정한 합격선이다. 같은 기준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서 가장 합격선이 높은 경영학부(과)의 예상 합격선은 대학별로 △서울대 경영대학 291점 △연세대 경영 288점 △고려대 경영대학 2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81점 △서강대 경영학부 280점 순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년도 수능에서 난도가 매우 높았던 국어가 올해는 다소 쉽게 출제돼, 1등급컷이 전년도 84점에서 올
주요 입시업체들이 지난 14일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시간 등급컷을 집계·발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주요 입시업체들이 발표한 추정 등급컷을 취합한 결과 국어영역 1등급컷은 91~92점에 분포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92점을 국어영역 1등급컷으로 추정한 가운데 나머지 입시업체는 모두 91점으로 예상했다. 수학영역 가형 1등급컷은 89~92점에 분포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을 비롯한 대부분 입시업체가 92점을 1등급컷으로 추정한 가운데 대성학원은 89점으로 예상했다. 수학영역 나형 추정 1등급컷은 84점으로 주요 입시업체 모두 일치했다. 한편 이번 수능 성적은 오는 10월 4일(수)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다음은 주요 입시업체별 추정 등급컷(15일 오전 9시 30분 기준)을 정리한 표.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후 모두 종료된 가운데 비상교육이 영어영역에 대해 “2019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은 2019 수능과 및 9월 모의평가보다 높은 8~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영어영역의 전반적인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2019 수능 및 올해 모의평가의 체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신유형도 출제되지 않았다. 독해에서 대의 파악 유형은 함축적 의미 추론을 포함하여 7문항이 출제되었고, 간접 쓰기 6문항, 세부 정보 파악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유형은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고, 장문은 2세트가 출제되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로,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에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이 활용됐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후 모두 종료된 가운데 대성학원이 영어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수능 영어영역은 절대평가가 처음 시작된 이후 1등급 비율이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로 다소 부침이 있었다. 올해 치러진 두 차례의 모의평가에서도 6월 7.76%, 9월 5.88%로 변동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2020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이 상당수 출제되었다”면서도 “인문, 과학, 철학적 내용의 지문으로 구성된 배점이 높은 비연계 문제인 34번 빈칸 추론, 42번 어휘, 그리고 EBS 직접 연계 문제인 30번 어휘, 31번 빈칸 추론 문제에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 45문항 중 33문항이 EBS 연계 교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연계율은 73.3%로 분석된다. 이 소장은 “EBS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여 문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제주시 제주제일고에서 수험생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제주=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종료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은 1~3교시 치러진 국어·수학·영어영역에 대해 “국어는 쉬웠고 수학 가형과 나형, 영어는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총평했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분석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예년 수능에 비해 EBS 반영률이 높아진데다 선지와 지문이 짧게 구성되며 체감 난도는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법의 12번과 14번, 독서의 인문 지문 19번과 사회 지문 40번 문항이 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법의 경우 독서형으로 출제된 의미론 영역은 기존의 독서형에 비해 상당히 쉬운 개념으로 구성돼 큰 부담이 되지 않았을 것이나 선지 선택은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는 최근 몇 년간의 수능과 모평처럼 3지문으로 구성돼 출제됐다. 사회 지문의 경우 지난 6월 모평에서 살짝 다루었던 BIS 개념을 가져와 다른 방향성으로 출제해 이번 시험의 독서영역에서는 가장 고난
이만기 소장이 말하는 ‘수능 직후 정시 대입 전략 핵심 10’ 수능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전략 싸움을 통해 수능 점수를 극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는 바꿀 수 없지만, 전략만 잘 세운다면 목표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확한 수능 가채점 분석이다. 냉정하게 가채점 점수를 분석하고,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탐구해 나만의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이 끝난 이후, 내가 가진 수능 성적으로 최대치의 효과를 거두려면 무엇보다 올해 입시를 꿰뚫고 내 성적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똑같은 점수를 받아든 수험생이라도 지원 전략에 따라 누구는 희망 대학보다 상향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고, 누구는 불합격할 수도 있다. 특히 수능 직후에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의 선택과 준비, 정시 학생부 작성 및 원서접수, 정시 대학별고사 등 전형 일정이 숨가쁘게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따라가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수능 이후 가채점을 시작으로 원서접수까지 이어지는 시기별 전략을 한발 앞서 수립하여 입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수능 직후 ⦁대학별고사 응시 수험생은 대학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영역이 14일 낮 종료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은 “가형은 지난 6월 모의평가(모평)보다는 다소 쉬웠으나 수능, 9월 모평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나형은 지난 수능, 6월·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웠다”고 평가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형은 최고난도 문항이 기존 수능과 모평에서 자주 다뤘던 유형으로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확률 단원에서 출제된 16번, 20번, 28번 문항은 정확하게 개수를 세워야 답을 구할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기하와 벡터 단원의 준킬러문항인 17번, 19번, 27번 문항도 정확한 계산력을 요해 중위권 수험생에겐 어려웠을 것”이라며 “킬러문항으로 나온 21번 문항은 미적분Ⅱ의 그래프 개형을 추론하는 문항이 합답형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웠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같은 킬러문항인 29번과 30번 문항은 예년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전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수학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가형,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꼽은 유형별 고난도‧특이 문항은 가형과 나형, 모두 21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차지했다. 가형의 21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미분 가능하도록 하는 k의 최솟값 g(t)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30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오직 한 점에서 만나도록 하는 a의 최솟값 f(t)를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 나형의 경우 21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수열을 찾아 풀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30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삼차함수 f(x)를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와 함께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눈여겨 볼 출제경향으로 △도형을 이용한 등비급수의 합을 물어보는 문항이 나형 18번으로 출제된 점 △매년 출제되는 빈칸 문항이 가형 14번, 나형 16번으로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공통 출제된 점 △<보기>가 주어진 문항이 가형 21번, 나형 20번으로 출제된 점을 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