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국‧수‧탐 원점수 합산 점수(300점 만점)가 280점대 후반은 되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 주요대학 예상 합격선을 15일 발표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지원이 몰려 매년 가장 높은 정시 합격선을 형성하는 의대 지원 기준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 의예과 294점 △연세대 의예과 293점 △성균관대 의예과 292점 △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한양대 290점 △중앙대 의학 290점 선에서 합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수능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 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추정한 합격선이다.
같은 기준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서 가장 합격선이 높은 경영학부(과)의 예상 합격선은 대학별로 △서울대 경영대학 291점 △연세대 경영 288점 △고려대 경영대학 2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81점 △서강대 경영학부 280점 순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년도 수능에서 난도가 매우 높았던 국어가 올해는 다소 쉽게 출제돼, 1등급컷이 전년도 84점에서 올해 92점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문, 자연 모두 상위권에서 합격선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는 상승한 반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인문계열은 전년보다 오히려 합격 점수가 하락하고, 자연계열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학별 정시 예상 합격선을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의예과 294점 △경영대학 291점 △정치외교 290점 △국어교육 288점 △화학생물공학부 286점 등으로 예상됐다.
연세대는 △의예과 293점 △치의예과 288점 △경영 288점 △정치외교 285점 △영어영문 283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의과대학 292점 △경영대학 288점 △경제 288점 △영어영문 283점 △사이버국방 281점 등이 합격 가능 점수로 전망됐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