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영역이 14일 낮 종료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은 “가형은 지난 6월 모의평가(모평)보다는 다소 쉬웠으나 수능, 9월 모평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나형은 지난 수능, 6월·9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웠다”고 평가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형은 최고난도 문항이 기존 수능과 모평에서 자주 다뤘던 유형으로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확률 단원에서 출제된 16번, 20번, 28번 문항은 정확하게 개수를 세워야 답을 구할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기하와 벡터 단원의 준킬러문항인 17번, 19번, 27번 문항도 정확한 계산력을 요해 중위권 수험생에겐 어려웠을 것”이라며 “킬러문항으로 나온 21번 문항은 미적분Ⅱ의 그래프 개형을 추론하는 문항이 합답형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웠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같은 킬러문항인 29번과 30번 문항은 예년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나형에 대해서는 “난도가 높았던 문항은 21번과 30번이나 21번 문항은 지난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며 30번 문항도 지난 9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던 편”이라며 “확률과 통계 단원 문항은 전체적으로 평이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