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각 시도교육청은 자유학년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교사 연수와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미니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정기고사 이후 2~3주를 미니 자유학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얼마 전 열린 교육청 주최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관내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공감 연수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자유학년제를 준비하는 데 학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부모는 ‘자유학년제’를 제대로 알지 못해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한 학년 동안 지식경쟁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잠재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등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교과수업은 학생 중심인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정답 찾기 위주의 지필 평가 대신 학습
/ 청운대 제공 청운대(총장 이우종)는 개교 26주년을 맞아 김민지 GS 그룹 사내 식당 총괄 매니저에게 ‘자랑스러운 청운인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청운인상은 청운대가 개교 26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졸업생들의 수고와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청운대 식품영양학과 09학번인 김민지 GS 그룹 사내 식당 총괄 매니저는 졸업 후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기 파주시 세경고등학교와 파주중학교 영양사로 재직했다. 재직당시 한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발품을 팔아 급식에 고급 식재료인 대게, 캐비어, 랍스터, 장어 등 특급 메뉴를 선보였다. 이 메뉴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민지 영양사는 ‘명품 급식’으로 2016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학측은 “김민지 영양사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한 직업인으로서의 마인드가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각박해진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영양사는 오는 17일 청운대학교를 찾아
-종로학원하늘교육, ‘2022 전국 영재학교 입학요강 및 대책’ -서울과학고 등 7개 학교 지역인재 선발인원 313명 -원서접수 시 ‘의약계열 진학 제재 방안’ 서약해야 /조선일보 DB 올해 전국 8개 영재학교 모집인원은 789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올해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이 금지되는 탓에 전년 대비 경쟁률은 하락할 전망이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2 전국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요강 및 대책’ 자료에 따르면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은 올해 정원 내로 789명을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전년도와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과학고를 비롯한 7개 영재학교가 지역인재선발을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지원 학교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영재학교 8곳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3.69대 1로 나타났다.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전체 선발인원의 39.7%(313명)에 달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분석 결과 -내달 각 대학이 발표하는 전형계획 미리 살펴야 /조선일보 DB현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지난 29일 발표됐다. 특히 입시전문가들은 “서울 주요 대학 16곳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경우, 수시와 정시에 균형 있게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0일 입시업체가 공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 기준으로는 정시 선발인원이 감소했지만 서울 주요 대학 16곳의 정시 선발인원은 대체로 확대됐다. 이들 대학 중 정시 선발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립대다. 서울시립대는 2023학년도 904명을 선발해 정시 선발비율 49.1%를 기록했다. 이어 ▲숙명여대 44.7%▲경희대 44.5% ▲연세대 43.3% ▲중앙대 43.1% ▲한양대 43% ▲한국외대 42.6% ▲숭실대 42.1% ▲서울대 40.7% ▲서강대 40.5% ▲동국대·성균관대 40.1% ▲건국대·고려대·광운대·서울여대 40% 순으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정시 선발인원
1968년에 ‘피그말리온 효과’ 이론이 소개된 이후 모든 연구가 그렇듯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1980년까지 권위 있는 사회과학지에 700회 이상 인용되었다는 점을 볼 때 동의하는 학자들도 꽤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이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이 늘면서 부모의 교육방식에 대한 해법을 ‘피그말리온 효과’ 이론에서 찾기도 합니다. 코로나 덕분에 부모도 이제는 교육자의 역할을 도맡게 되었으니까요. ‘피그말리온 효과’ 이론은 1964년 미국의 교육학자와 교장 출신인 교사가 공동으로 연구한 이론입니다. 두 연구자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급 교사에게 무작위로 선발한 아이들의 명단을 보여주며, 이 아이들이 수개월 후 성적이 향상될 아이들이라고 알려줍니다. 그 후 학급 교사는 아이들의 성적이 향상될 거라는 기대를 품고 교육을 했고, 실제 아이들의 성적은 놀랍게 향상되었습니다. “교육자의 기대감이 아이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라는 게 이 이론의 핵심이죠.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연구된 ‘낙인 효과’ 이론은 “아이들의 일탈이 아이의 특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첫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정시 모집의 확대 선발과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학교장추천 전형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대학의 증가, 그리고 수능시험에 선택 과목제가 도입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에 본 코너에서는 수시 모집에서는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되고, 정시 모집에서는 절대적인 변수로 반영되는 수능시험 적용 방법을 대학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한 해 대학입시 대비의 80% 이상이 곧 수능시험 대비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희망 대학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대비하여 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기원합니다. (필자 주) 수시 모집 2,217명, 정시 모집 2,203명 수능시험 성적 적용으로 선발 서울과 수원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는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은 5,229명이다. 이 중 수능시험 성적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인원은 수시 모집에 있어서는 최저 학력 기준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인 고교연계 전형 544명, 학생부종
-교육부, ‘2021년 K-MOOC 신규강좌 선정결과’ 발표해 -온라인 평생교육 기능 강화… 내달 28일까지 추가 공모 /조선일보 DBEBS 등 방송사가 참여하는 ‘국내외 석학강좌’가 제공되고, 성균관대·호남대 등이 만든 ‘심화 강좌(K-MOOC+·케이무크 플러스)’가 도입되는 등 올해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의 온라인 평생교육 기능이 강화된다. 27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1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신규강좌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강좌는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형 마스터클래스인 국내외 석학강좌는 인문·사회 등 분야별 국내외 세계 최고 석학의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 강연과 인터뷰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석학강좌는 EBS가 제작하기로 했다. 또한 세대가 공감하는 연령대별 콘텐츠인 ‘세대별 필수시리즈’는 쌍방향 소통형 강연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10대 나만의 꿈, 융합형 인재 ▲20대 창업, AI와 함께 살아가기 ▲30~40대 자녀교육, 경제의 이해 ▲50대 공간과 인간, 젊은 세대와의 소통 ▲60대 젊게 사는 인생, 멋과 여유 등
/인하공전 제공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은 26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진인주 총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실천 문화 확산과 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식이다.진 총장은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고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하공전의 모든 구성원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진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종찬 정석항공과학고 교장, 윤승제 인천정보과학고 교장, 배인식 사단법인 온해피 회장을 지목했다.
-사걱세,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 기자회견’ 열어 -“원격수업 1년 지났지만 실태 파악 전무… 전수조사해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의 교육격차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오푸름 기자“아침에 깨워줄 보호자가 없거나, 집이 소란스럽거나, 마이크나 웹캠이 없는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은 반쪽짜리 수업이었습니다. 이러한 학교수업의 대안을 사교육에서 찾을 수 있는 학생이 있고, 그럴 수 없는 학생이 있습니다. 다른 대안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김다현·고3)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중·고교에서 중위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중위권이 줄고 상·하위권이 늘어나는 ‘학력 양극화’ 현상이, 고등학교에서는 중위권과 상위권이 줄고 하위권이 대폭 늘어나는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11시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분석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고교 학업성취도 자료를 토대로 했다. 사걱세가 전국 중·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15년차 교육전문기자이자 유튜브 '교육대기자TV' 운영자인 방종임 조선에듀 편집장은 수능 만점자부터 해외 명문대 합격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등생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우등생 뒤에는 자녀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아이가 공부 목표와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엄마들이 있었다. 특히 엄마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가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 오랫동안 교육전문기자로 활약해온 방 편집장은 그동안 만난 대한민국 최고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초등 공부 전략'을 펴냈다. 목차는 ▲1장 공부가 일상이 되는 습관화 전략 ▲2장 공부가 쉬워지는 마인드셋 전략 ▲3장 효과와 효율을 높이는 사교육 전략 ▲4장 성적이 오르는 과목별 공부 전략 ▲5장 초등 공부 전략을 위한 Q&A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부모의 개입 여지가 많은 초등 시기가 공부 습관을 다지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이를 바꿔 말하면 초등 시기를 놓치면 중고생 때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책을 통해 저자는 초등 공부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하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