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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한 교실 두 선생님’ 강원도 초등학교에 등장…읽기·쓰기·셈하기 돕는다

강원교육청, 도내 12개 초등학교 2학년 ‘협력교사제’ 첫 운영


이달부터 두 명의 교사가 한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강원도 초등학교에서 볼 수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3일 읽기, 쓰기, 셈하기가 느린 초등 저학년생들을 지원하고자 ‘협력교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협력교사제는 국어와 수학 과목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함께 수업하는 제도다. 

강원교육청은 이달부터 도내 12개 초등학교의 2학년 23개 학급을 대상으로 협력교사제를 시행한다. 강원교육청은 도내 초등 2학년 가운데 학생 수 25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협력교사제 운영 대상을 정했다.

협력교사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사림이나 퇴임한 교사를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읽기, 쓰기, 셈하기가 느린 학생들을 중점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를 보고 나서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협력교사제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업 형태는 크게 특별지원, 개별지원, 일반지원 등 3가지로 나뉜다. 특별지원 대상은 기본적인 독해능력이 부족하거나 1학년 교육과정 복습이 필요한 학생이며, 개별지원 대상은 독해능력에 문제가 없으나 읽기와 쓰기 속도가 느리거나 셈하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다. 일반지원 대상은 모든 학생이다. 

최승룡 강원교육청 교육과정 과장은 "협력교사제를 통해 기초학력을 단단히 다지고,천천히 배우려는 초등 저학년생들이 배움에서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첫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운영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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