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카풀'서비스 출시를 선언하고운전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에 그달 18일택시업계는 '카풀 OUT'을 외치며 광화문에서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몇 해 전 우버의 한국 진출 때부터 계속되어온 택시업계와 차량 공유 서비스와의 갈등, 문제는 무엇이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우버'를 몰아낸 이기적인 택시업계? 택시업계와 차량 공유 서비스 간의 갈등은'우버(Uber)'부터 시작됩니다. 차가 필요한승객과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운전자를 앱을 통해연결해주는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는 2013년 국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였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과 법률적 문턱에 걸려출시된 그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신고됩니다. 결국 우버는 2015년 해당 서비스를 접고 일반 자동차가 아닌면허를 가진 택시운송사업자를 연계해주는 '우버 택시'로 서비스를 개편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우버의 뒤를 이어 '풀러스', '럭시' 등의 카풀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토종 차량 공유 서비스가탄생하는 듯했으나, 역시 택시업계의 반발과 법률적 한계에 부딪혀
'자비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구글은 본사가 있는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발자를 위한 연례 행사인 '구글 I/O(Input /Output)2018'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하드웨어, 그리고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였습니다. (I/O 2018 ⓒ구글) 구글은 최근 몇 년간 이 행사를 통해 회사의 정체성과 목표가 "모바일 우선(mobile-fisrt)"에서 "인공지능 우선(AI-first)"으로 바뀌었음을 밝혔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올해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everyone)"란 주제로 구글의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I를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구글 제품의 편의성을 높여주는AI 기술 등 AI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소개 되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끈 것은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직접 시연을 한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였습니다. (ⓒ구글) 이날 피차이 CEO는 기존엔 단순한 대화 서비스에 불과했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팀과 개발한 웨이브넷 모델을 통해
언제까지 '하락장'만 탓할 수는 없다 코스피(KOSPI)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1년 10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곧바로 2,000선을 회복했지만 2,100선은 넘지 못하고 더딘 회복세를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트레이딩)시스템을 끄고 평정심을 찾으라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조언은 마치 불이 난 숲에서 타들어 가는 나무를 그저 보고만 있는 방관자가 되라고 조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구글 파이낸스) 하락장, 내구성을 확인할 기회 오히려 주식시장이 험악할수록 더 가까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한 번쯤 '급락'도체험하면서, 훗날 반복해서 찾아올 '폭락'에 여유 있고 겸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심리적 노하우를 터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위기 상황이야말로 내가 포트폴리오에 담은 기업의펀더멘탈에 대해서 냉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펀더멘탈(fundamental) : 기업이 갖고 있는 경제적 능력이나 잠재적 성장여력을 말함. 불이 났을 때, 안 탈 수 있는 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천재지변에 조금이라도 덜 망가질 수 있
진라면의 화려한 변화 라면업계는 몇 년 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1년 하얀 국물 라면으로 시작해 수타 짜장 및 짬뽕, 카레 라면, 프리미엄 라면, 그리고미역국 라면까지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며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라면은 3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로, 최근 출시 30주년을 맞은 오뚜기의 진라면입니다. 1988년 3월 출시된 오뚜기 진라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으로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진라면 브랜드 웹사이트) 국물이 '진'한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 맛은 물론이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장수한 기념으로 올해부터는 획기적인 마케팅을선보이고 있습니다. 출시 30주년 기념한 공격적인 마케팅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진라면은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진라면 브랜드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진라면 브랜드 웹사이트: http://ottogijinramen.com) 해당 사이트에서는 오뚜기가 지난30년간 선보인
세계 최대 쇼핑 축제가 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모두 11월을 기다려왔습니다. 바로 G2, 미국과 중국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미국)와 광군제(중국)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참조-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박싱데이는 왜 모두 11월에 있을까?)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직구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는 세계적인 쇼핑 축제가 매년 11월에 벌어짐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직구의 건수와 금액도 매년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만 해도 약 1천만 건, 10억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해외직구 건수와 금액은, 2017년에는약 2천3백만 건, 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약5년 만에 두 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는 2016년에 비해서도 건수 기준 35.6%, 금액 기준 29.1%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직구가 아닌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에 비하면 해외직구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상반기에 이미 1천5백만 건, 13억2천만 달러를 달성하고 있습니
연금저축보험 vs. 연금보험 차이를 아시나요?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연금보험' 또는 '연금저축보험'을 찾아서 가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비슷한 '연금보험'과'연금저축보험'이 정확히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나요? 오늘은 점점 필수가 되고 있는 두 연금 상품의차이점에 대해 쉽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① '세금 혜택'이 다르다 결론적으로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세금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연금저축보험은 매년연말정산 시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이고, 연금보험은 최종연금 수령 시 세금 면제를 받는 상품입니다. ▶ 연금저축보험은 우리가 낸 보험료에 대해 매년 이뤄지는 연말정산에서 연 4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차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400만 원의 16.5%라고 하면 연 최대 660,000원(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을 차감받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대신 최종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때부과되는 5.5% ~ 3.3%(나이가 들수록 감소)의 소득세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습니다. ▶ 연금보험은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지 않고 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찾는 비결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의 콜라 사랑은 정말로 각별합니다. '코카콜라(cocacola)'라는 브랜드 자체가 그의투자 철학을 대변할 정도죠. 코카콜라처럼 주가가다소 비싸더라도 시장을 충분히 지배하고 있고, 고유의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곳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로 그가 오랜 시간 지켜온 원칙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버핏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Microsoft의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최고의 부자 TOP 3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죠. (ⓒ코카콜라) 자신만의 투자 철학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워런 버핏처럼 우리도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투자자가 추정한 실적이입증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한국 기업의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워런 버핏이 말하는 투자의 핵심,기업 경쟁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업 경쟁력을 파악하는 수단 중 하나인'다이아몬드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모델'이 말하는 기업 경쟁력
J-뷰티가 뜨고 있다 미국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J-뷰티(Japaneses Beauty)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3~4년간 미국 시장의 주목을 받던 K-뷰티(Korean Beauty)산업이 일본 화장품에 밀려나고 있다는뜻인데요, 오늘은 과연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튜브로 히트쳤던 K-뷰티 여러분은 혹시 미국 팝가수'테일러 스위프트'를 따라한 메이크업 커버 영상이작년에 세계적으로 화제였던 것을 아시나요? 세계적인 뷰티 유튜버 '포니(PONY·박혜민)'가 제작한 이 영상은 무려 18,886,826회(18.10.22 기준)라는 어마어마한 조회 수를 기록했고, 2016년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해외 시장을 사로잡는 K-POP의 인기가 더해져K-뷰티가 해외에서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엔 K-뷰티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벤처기업'스타일난다'의화장품 라인 '쓰리컨셉아이즈(3CE)'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eal Group)에인수되기도 했죠. (ⓒ한국경제) J-뷰티로 넘어가는 미국 시장? 그런데 올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