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에듀팡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 공시한〈졸업생의 진로 현황〉〔2022 보기〕의 자료를 분석ㆍ정리한 것에 따른 것이다. 4년제 대학 전체 졸업자 330,251명 가운데 186,222명이 취업을 하고, 21,841명이 대학원 등으로 진학을 한 결과다.  

대학의 취업률과 진학률을 고등학생들이 지원 대학을 선택할 때 또 하나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취업과 진학에 있어서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 중 하나는 어느 기관이나 기업으로 취업을 했는지, 어느 대학원 등으로 진학을 했는지 등일 것인데 여기에서는 그런 부분까지는 공시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래도 취업률이 높은 대학과 진학률이 높은 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지원 대학을 고려할 참조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에 여기에서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2022년도 취업률과 진학률 순위를 살펴본다. 

◆ 가장 높은 취업률 목포가톨릭대ㆍ예수대 77.3%

먼저 취업률을 보면, 목포가톨릭대와 예수대가 가장 높은 77.3%의 취업률을 보였다. 즉, 목포가톨릭대는 전체 졸업자 119명 가운데 92명이 취업을 했고, 예수대는 전체 졸업자 150명 가운데 116명이 취업을 했다. 

이들 대학이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인 비교적 취업이 잘 된다는 모집단위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포가톨릭대에는 간호학과ㆍ유아교육과ㆍ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예수대에는 간호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이어서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는 목포해양대 77.1%, 을지대 76.2%, 가톨릭꽃동네대 71.8%, 경동대 70.8%, 청운대ㆍ한국기술교대 70.6%, 가야대 70.5%, 건양대 70.0%, 한국성서대 69.9%, 김천대 67.7%, 신한대 67.6%, 호원대 67.2%, 경운대 66.9%, 광주교대 66.3%, 극동대 66.2%, 부산교대 65.6%, 한국공학대 65.6%, 초당대ㆍ화성의과학대 65.3% 순이었다. 

이들 대학 역시 취업이 잘 된다는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의 모집단위를 개설하고 있다는 것이 높은 취업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포해양대는 국립대학으로 개설 모집단위가 해양 분야로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높은 취업률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가장 낮은 취업률은 취업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않은 감리교신대ㆍ광주가톨릭대ㆍ대전가톨릭대ㆍ대전신대ㆍ수원가톨릭대ㆍ아신대ㆍ영산선학대ㆍ장로회신대ㆍ중앙승가대 등으로 주로 성직자를 양성하는 종교 관련 대학들이다. 

그리고 중상위권의 많은 고등학생이 관심을 갖고 있는, 흔히 ‘인서울 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 소재 상위권 15개 대학의 취업률을 보면, 홍익대(서울)가 6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시립대 61.0%, 중앙대(서울) 59.6%, 숙명여대 59.0%, 경희대 56.3%, 한국외대 56.1%, 동국대(서울) 55.7%, 성균관대 55.3%, 건국대(서울) 55.1%, 한양대(서울) 54.9%, 연세대(서울) 53.2%, 서강대 50.4%, 이화여대 49.7%, 서울대 48.8%, 고려대(서울) 47.6% 순이었다. 

◆ 가장 높은 진학률 영산선학대 100.0%

다음으로 진학률을 보면, 영산선학대가 졸업자 4명 모두 대학원 등으로 진학을 하여 가장 높은 100%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어 수원가톨릭대 81.5%, 포항공대 72.2%, 광주가톨릭대 68.4%, 대전가톨릭대 66.7%, 중앙승가대 38.5%, 대전신대 34.6%, 호남신대 34.1%, 장로회신대 33.5%, 서울대 28.6%, 광신대 23.2%, 칼빈대 20.6%, 연세대(서울) 19.6%, 고려대(서울) 19.1%, 총신대 18.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진학률은 진학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않은 가톨릭꽃동네대ㆍ목포가톨릭대ㆍ예수대ㆍ진주교대ㆍ전주교대 등으로 0.0%이다. 

글=유성룡 입시분석가,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조선에듀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