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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불수능, 안정‧상향 지원 통해 ‘위기를 기회로’

수능 성적 발표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지만,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 사진출처:에듀팡

    성적 통보에서 오는 긴장감으로 인해 하향으로 정시 지원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좋은 성적은 상향 지원, 낮은 성적은 하향 지원한다는 단순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정시지원은 거꾸로 전략을 활용하는 게 맞다. 기존에 필자가 자주 언급한 ‘정시지원 거꾸로 전략’은 이미 많은 수험생이 경험한 바 있다.

    성적이 낮다고 해서 무작정 지방대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영역별 가중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를 다르게 두고 있으니 대학별 조사는 필수다.

    지방국립대나 얼마 전 발표된 국가 재정지원을 받는 우수 대학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학교 중심에서 벗어난 취업 중심의 학과 선택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대학도 프로그램이 대충이라면 의미가 없고, 기숙사가 잘돼 있다고 해서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학교에서 벗어난 학과 중심의 선택을 선호하며, 지방국립대의 시스템 우수성과 전액 장학금 제도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한다.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지만,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수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지방대학의 선호도는 낮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볍게 인정하는 것도 수험생의 몫이다. 즉 지방대 경우는 취업 중심의 학과 선택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수능 성적표가 발표되자마자 수험생 중심의 입시기관이나 학교 상담을 너무 우선시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이는 학생 스스로가 찾는 전략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담당 교사나 진로진학 교사의 도움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입시교육 기관이나 대학의 정시 설명회를 찾아가 보자. 참고로 어려웠던 올해 수능 난이도에 따라, 안정 지원 2개와 상향 지원 1개 전략으로 문의하는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정신을 다잡고 불안감을 내려놓는 동시에,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어쩌면 불수능이 혼자만의 불안감이 아니라 대다수 학생이 느끼는 긴장감일 수 있으니, 주저 말고 소신 있게 지원하는 기회로 만들어라.

    ◇ 입시기관에 의존하지 말자

    전적으로 신뢰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입시기관의 설명회를 알아볼 때는 간혹 존재하는 불법 상담을 잘 알아보고 피해야 한다. 입시교육기관으로 정식 등록된 학원인지, 컨설팅 기관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 대학 탐방 시간을 가져라

    스스로가 선택한 대학이라면 후회는 없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이 1학년도 마치기 전에 자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시스템을 갖춘 학교인지 먼저 탐방을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늦지 않았다. 잠시의 시간을 꿈꾸는 대학 탐방을 통해서 기쁨을 누리는 것은 어떨지.

  •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불수능, 안정‧상향 지원 통해 ‘위기를 기회로’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