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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4 정시 전략, 소신과 안정 그리고 상향

2024학년도 정시가 선택과 집중으로 나누어지는 모양새

사진출처:에듀팡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은 부담과 불안을 느낄 수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시 전력을 어떻게 짜느냐다. 

 

정시 전략에 있어서 수험생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눈치작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눈치에만 몰입할 것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선 있는 그대로의 점수를 반영할 수 있는 소신 지원과 안정 지원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웬만하면 소신이 정답일 수 있지만, 혹여나 경쟁률이 높은 수도권 대학 중심은 안정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차이는 다를 수 있으나 본질은 같아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즉 같은 생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거꾸로 정시 전략으로 남들과 다른 전략이 옳다. 이는 어렵다는 의미에서 무조건 하향 지원할 것이 아니라, 소신과 안정으로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올바른 지원전략이라 하겠다. 그러나 낮은 등급으로 무작정 소신을 고집하기보다는 3개의 지원 방향을 순서대로 상향❯소신❯안정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다.

 

작년과는 다르게 상향 지원이 낮은 비율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향도 자신과의 싸움이니 운에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가 늘 고집하는 것이 바로 거꾸로 정시 전략이다.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평가는 합격일 수 있다. 다만 수도권 대학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요즘 정부에서 우수 대학을 중심으로 예산을 받는 등 수험생에게 큰 혜택이 주어지는 대학이 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한편으론 정부 지원이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수 대학이 제공하는 여러 혜택이 수험생에겐 적성을 살리면서 취업에 유리한 고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수능은 누구나 다 어렵게 생각하고 있기에 더 집중해서 전략을 짜야 한다. 3개 지원 대학 중에 국립대 지원으로 선회하는 것도 권장한다. 마냥 수도권 대학을 고집할 필요도 없고, 대학 우선순위보다는 학과 중심의 지원전략으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 전략은 전략일 뿐, 모든 것은 수험생 본인의 결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쉽고 단순하게 결정하자

 

모든 지원전략은 단순해야 좋다. 어렵게 생각하다 보면 더 어려운 결과로 와닿기 때문에 생각한 우선순위의 대학을 지원하되, 학과 중심의 지원에 유념하자.

 

◇ 끝나야 끝난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험생이라면 끝까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3개 정시지원에서 1개가 아니라 2개 정도는 합격선으로 두되, 무리한 지원은 사양해야 한다. 

 

◇ 무리한 전략보단 짧게 생각하자

 

긴 생각보다는 짧은 결정이 더 유리한 측면이 강하다. 수시 전략보다 정시에서 더 오랜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은데, 정시에서는 짧게 결정해야 결과가 좋다. 다른 수험생과 다른 전략을 원한다면 잡념에서 멀어지는 단순함을 선호하라.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4 정시 전략, 소신과 안정 그리고 상향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