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경 능실중 교사[에듀인뉴스] 고등학교에서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은 동·서양의 많은 사상가들의 시대적 상황과 그들의 철학 사상을 이해하고 사상을 비교하며 현 시대에 적용시켜 보는 과목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철학 사상을 모두 외우고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단지 수능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하나의 과목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쩌면 윤리과목이 학창시절에 마지막으로 배우는 철학 수업이며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철학 사상가들의 사상을 현재 자신의 삶속에서 적용시켜 보게 함으로써 자신이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즉 자신의 삶의 철학을 정해 보는 시간을 수업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동, 서양의 다양한 사상들의 관점을 비교 성찰하여 자신의 삶의 의미와 지향을 설정하고 자신의 윤리적 실천 방안을 제시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과 철학 사상을 연관시켜 논술 형태로 글로 쓰고 단순히 발표하는 형태보다는 비주얼씽킹으로 자신의 진로맵을 표현하는 활동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의 속도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빨리빨리’로 형용되는 대한민국은 그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지만, 반대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 또한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외국에서의 향수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에듀인뉴스>는 성공적인 외국에서의 삶을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귀국한 선우림 배우 가족으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Please. Onegaisimas. Qing. Por favor. Kaluna. 부디, 좀, 제발, 정말. 이 말 역시 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일 것이다.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는 매너와 부탁에 관련된 말이다. 모든 말에 의례 들어가는 데 습관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공항도착 직후 누리기 아이와 공항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남편을 만나는 일은 오랜만의 상봉이라 무척 반갑고 기뻤다. 기쁨을 안고 우리를 안내한 첫 번째 장소는 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점이었다. 한국에서는 자주 접하거나 먹어보지 못한 그 나라와 지역 특유의 대표적이면서 보편적인 음식으로 마음과 배를 채우며 지역을 이해하
염태영 시장(왼쪽)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협약 후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수원시와 성균관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성균관대학교는 10일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스마트시티 활성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 관련 공모사업 상호 협력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실증사업’의 채택과 성공적 완료를 위해 정보·기술 협력 ▲솔루션을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정책 지원, 기술·행정정보 등 제공 등을 약속했다. 수원시와 성균관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은 대학이 주관하고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게 된다. 양 기간은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으로 ‘혁신인재육상사업(Living LAB)’과 연계한 스마트시티형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사진제공=수원시)[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수원시가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운영한다. 2018년 시작한 청나래 사업은 수원에 거주하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이다. 1명이 1년에 3회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4일이다.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대여해준다. 구두는 대여하지 않는다. 올해는 2개소에서 청나래 사업을 운영한다. 1호점은 ‘슈트갤러리’(영통구 에듀타운로 108), 2호점은 ‘디에리스’(팔달구 중부대로170번길 17)이다. 수원시는 지난 2월, 두 업체와 ‘청나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나래 1호점(슈트갤러리)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호점(디에리스)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2호점은 월요일·공휴일에 운영하지 않는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청나래’ 배너를 클릭해 예약한 후 대여업체를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지난해 취업준비 청년 2091명이 청나래에서 면접 정장을 대여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나래를 이
[에듀인뉴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이루어 낸 세계화(Globalization)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국경과 인종의 벽이 허물어졌고 ‘세계는 하나’라는 것은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닌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 기를 만난 지금, 세계는 극심한 불평등을 넘어 반세계화라는 눈앞의 현실을 마주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포 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나은 세계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에듀 인뉴스>는 조경아 박사과정생과 함께 글로벌 시민으로서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한국이 교육콘텐츠를 통 해 기여해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2030년 달성해야 할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4번째에 해당하는 교육은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두를 위한’ 교육, ‘포용적’이고 ‘공평한’ 교육이다. 우리는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또는 그 자체로서 교육의 의미를 발휘하기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제작한 ‘2022 대입 대비 진학지도 온라인 설명회’ 동영상 목록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4일 ‘2022 대입 대비 진학지도 온라인 설명회’ 동영상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과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문・이과 구분 없는 선택형 수능의 도입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지역균형인재전형 및 정시전형 확대 등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 교사 및 학생,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진학 정보를 제공해 대입 준비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 대입 설명회를 위한 동영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제작돼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교사 및 학부모는 안전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2022학년도 대입 맞춤형 진학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의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2022학년도 대입의 변화와 진학지도 ▲2022학년도 수능 변화의 특징과 이해 ▲학생부종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에듀인뉴스>와 <비주얼리터러시연구소>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 감미애 동작중학교 교사인성(人性)이란 무엇일까? 한자를 풀어 보니 사람(人)이 태어나면서(生)부터 마음(忄) 속에 품고 있는 작은 씨앗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 존중, 공감, 나눔, 배려, 협력 등 나면서부터 마음속 깊이 자리한 수많은 성품의 씨앗들, 사람의 삶은 마음 깊이 숨은 그 작은 씨앗의 일부를 찾아 싹 틔우고 키워 ‘가치 있는 삶’을 살다 가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이 제 속에 품은 인성의 씨앗을 찾아 자존감을 키우는 인성 수업은 그래서 중요하다. 인성은 삶의 속도가 아닌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아이들이 어떤 어른으로 존재하는 데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비주얼씽킹과 책만들기로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의 속도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빨리빨리’로 형용되는 대한민국은 그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지만, 반대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 또한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외국에서의 향수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에듀인뉴스>는 성공적인 외국에서의 삶을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귀국한 선우림 배우 가족으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나는 한국인입니다. Soy Coreano. Wo shi hanguo ren. Khony penkhon kaori. I’m Korean 동양인들은 비슷하다고 여기기에 어느 나라 사람인지, 심지어 North korea인지 South Korea인지도 구체적으로 자주 물어본다. 몇몇 기업과 한류문화로 유명한 게 좋은 것은 몇몇 한국 기업인과 이야기를 하면 같은 한국인이라며 표정이 밝아지고 마음을 열고 대화한다. 한국인으로서 더 자부심을 가지고 예의를 갖추려 노력하게 된다. 외국에서는 Covid-19로 인원 제한 때문에 한참을 줄 서야 은행에 들어갈 수 있다.(사진=선우림)월급을 받으려면..."은행계좌
[에듀인뉴스] 그림책에 녹아 든 인간의 삶을 어떤 모습일까. 교사 등 교육자의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 그림책은 어떤 통찰을 전해줄까. <에듀인뉴스>는 그림책으로 삶을 탐구하는 교사들의 모임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와 함께 그림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김다혜 서울 불광초 교사/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운영진모두의 일상을 뒤흔든 2020년이 지나고, 다시 2월이 찾아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작년 2월만 하더라도 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2020년을 통째로 바꿔놓을 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특히나 학교에서 마주한 코로나는 매일이 생경했다. 나는 지난해 아이들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이 만났다. 온라인에서 아이들과 이루어지는 소통은 아주 두껍고 커다란 비닐 막이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투명한 비닐 막 건너에 아이들은 앉아있고, 우리는 서로 잘 보이지만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인사하려면 비닐이 만져지는 것이다. 다행히도 목소리는 마이크를 사용하면 잘 전달되었다. 하지만 커다란 막을 통과해 전달된 서로의 목소리는 자주 겹쳤고, 아무래도 답답한 느
오늘날 특수교육의 흐름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 학생이 일반 학교 학생과 함께 최대한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통합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통합교육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쉽게 풀지 못하는 문제처럼 여전히 어렵게 느끼고 있다. 주요 선진국가들의 사례는 우리나라가 통합교육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통합교육은 일반 학급에서 장애 학생들이 별도의 특수교육을 받는 방식인 ‘인터그레이션’(Intergration)과 교실 안에서 모든 학생이 개인 수준에 맞는 개별화 교육을 받는 방식인 ‘인클루젼’(Inclusion) 등 두 가지 모델로 구분하고 있다. 다양한 모델 중 조기의 통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국도 2세 조기교육 단계에서부터 특수교육을 시작하며 모든 학교에 장애 학생 교육 전문가가 배치되어 있다. 프랑스는 장애아동들도 장애 정도에 맞춰 최대한 가능한 범위에서 비장애 아동과 함께 일반 학교에서 수업을 받도록 하는 ‘포용교육’을 목표로 한다. 장애 학생이 일반 학교에 등록한 경우 학생들을 위한 개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