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이 나고, 5월이 시작됐다. 그동안 긴장한 상태로 중간고사를 준비했던 만큼 당분간 휴식이 간절하겠지만, 현실은 해야 할 것이 상당한 5월이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그야말로 어수선한 기간으로,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 일쑤다. 어수선한 5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5월 계획을 살펴보자. ◇ 고1 ▶그동안 학습 습관에 대한 점검 ▶선택과목 계획 입학 후 첫 시험을 친 1학년은 중학교 때와 다른 학습량, 경쟁의식, 학습 난이도를 경험했을 것이다.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중학교 때의 공부 습관이 고등학교 공부에 다소 맞지 않거나 벅찼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동안의 공부 습관을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벼락치기 습관이 있었다면, 기말고사 대비를 위해 6월이 아닌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에 나서길 추천한다. 학습 약점을 되짚고,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 과제 및 수행평가에 대한 충실 등 학습 경험에 대한 정리된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고1 학생들은 고2 때 배울 선택과목을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 시기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가수요를 조사하는 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고1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이 진로와 학과에 대해
예전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보통 ‘취미’ 항목에 쓸 게 없으면 ‘독서’를 적곤 했습니다. 한때는 국민 취미가 독서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지난 4월 23일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이었습니다. 책을 끼고 사는 저도 책의 날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4월 23일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햄릿’의 저자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날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유네스코가 ‘세계 책의 날’을 지정한 건 ‘책 좀 많이 읽자’라는 선언적 의미로 보이죠. 시작부터 책에 관해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책 이야기가 죄송할 일인가 싶지만, 유튜브 같은 동영상 미디어가 대세인 마당에 누구나 “굳이 책을?”이라고 말하게 되죠.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2023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보면 지난해 일 년 중 책 한 권 이상 읽는 사람의 비율이 10명 중 4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지표는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을 통틀어 나온 결과고, 종이책만 놓고 보면 10명 중 3명에 불과하더군요. 실제 대한민국 독서율 추이를 보면, 2013년까지는 10명 중 7명이었다가 코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의 지원 자격은 육군사관학교와 동일하게 2004년 1월 2일부터 2008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입학원서 접수 역시 육사와 동일하게 6월 14일부터 6월 24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체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여학생 26명을 포함해 170명을 선발한다. 남녀 학생 비율은 남학생 84.7%(144명), 여학생 15.3%(26명)이며, 전체 모집 인원의 80%(136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 선발로 선발하고, 나머지 20%(34명) 내외는 수능시험을 반영하는 종합 선발로 선발한다. 우선 선발은 다시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구분해 일반 전형에서는 고교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20%(34명)와 일반 우선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55∼60% 내외(최대 102명)를 선발한다. 그리고 특별 전형은 독립·국가유공자 전형 2명, 농어촌 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 4명, 재외국민자녀전형 2명으로 선발하되, 이들 전형에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일들이 그러하듯, 대학입시 역시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사회적 경험, 그것이 이익으로서의 경험이든 손해로서의 경험이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이른바 부모 세대가 경험이 부족한 자녀 세대에게 자기 경험을 이입하여 설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학입시의 복잡다단한 층위 중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 세대는 스스로 결론을 낸 상황에서 그 결론으로 자녀 세대를 설득하려고만 하고, 자녀 세대의 이야기는 듣지 않아 입시 관련 결정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 ‘대학만 가면’이라는 ‘목표’로서의 대학입시 대다수 부모가 자녀에게 ‘특정 대학을 가야 해’라며 목표를 심어주고,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강요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들은 “대학만 가면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혹은 “대학 가서~”라며 최후의 통첩을 한다. 결국 그 특정 대학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돼 그 대학이 아니면 모두 실패로 규정된다.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다음 단계가 대학이기 때문이다. 여러 특성화고와 달리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중등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진입하기 위
의대 입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올해 의대 증원 인원은 약 1500명 선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 주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 대입 전형 계획의 의대 모집 정원도 이후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각 대학은 현 고2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의대 입시 계획안을 내놓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시 지역인재전형 신설 대학이다. 강원도 소재 의대 중 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는 내년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와 달리 한림대와 연세대 미래 의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증원해서인지 전년도와 변화가 없다. 이외에도 충청권과 대구. 경북권 의대들의 변화가 크다. 단국대 천안은 충청권이지만 수시, 정시 모두 그동안 지역인재 선발이 없었는데, 내년부터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충청권 의대인 단국대 천안, 건양대, 건국대 글로컬 세 대학 모두 기존 정원 대비 2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는 대학인 만큼 지역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전망이다. 대구, 경북권 의대 중 경북대는 지역인재 전형 중 교과와 종합전형 모집 정원을 모두 늘리고, 지역인재 정시까지 신설함으로써 경상국립대, 부산대와 함께 영남권에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육군사관학교는 202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2024학년도와 동일한 330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남녀 선발 학생에 있어 남학생은 2024학년도보다 2명을 감원한 286명을 선발하고, 여학생은 2명을 증원한 44명을 선발한다. 사관학교는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는 물론 군 장교로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돼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여 왔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28.9 대 1,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25.1 대 1,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30.2 대 1 등(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미발표)으로 서울 소재 주요 11개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지원 경쟁률이 21.0 대 1이었던 것보다 높았다. 사관학교의 지원 경쟁률이 매 학년도 높은 것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보인다. 특히 경기 침체 등으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만을 보고 누구나 사관학교로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 대학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기에서는 사관학교 4곳의
#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김세영 씨는 고민이다.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여덟 살 딸 때문이다. 세영 씨의 딸은 요즘 유튜브 쇼츠에 푹 빠졌다. 식사 시간이나 차량 이동 시간은 물론, 이제는 잠들기 전에도 유튜브를 보겠다고 조른다. 휙휙 넘어가는 1분짜리 짧은 영상의 화려함이 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중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디지털중독의 문제가 제기된 것은 숏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부터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 숏폼 서비스 ‘쇼츠’를 선보였다. 유튜브 쇼츠는 서비스 시작 이듬해에 평균 조회수 500억 회를 넘겼으며, 쇼츠의 일평균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기준) 인스타그램 또한, 지난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으로 릴스가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숏폼의 선두주자 틱톡부터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까지,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숏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 디지털중독, 성인 넘어 아동까지 대부분의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극적인 정보와 내용으로 구성된다. 큰 쾌감과 자극을 느낀 사람들이 서서히 숏폼에 빠져들게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학생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수능을 위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얻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이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난 이 시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문제 풀이’다. 수능장에서 우리는 개념 문제가 아닌 실전 문제 풀이를 맞이한다. 따라서 문제 풀이 자체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개념을 공부했음에도 문제 풀이가 잘되지 않는 이유는 자료 분석의 벽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학은 대다수 학생이 낯설어하는 파트가 정해져 있어 더더욱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낯선 파트를 극복하고, 자료 분석의 벽을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습이 필수다.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나 ‘기출 문제’이다. 기출 문제를 통해 우리는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아울러 기출 문제를 풀면서 덩달아 개념 공부까지 더해진다면 헷갈리던 부분이 정리되기도 하고, 그간 암기하지 못한 내용들까지도 다룰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자료와 아이디어들을 이용해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 기출 문제를
중간고사가 한창이다. 시험 철이 되면 예습 복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어떠한 방법으로 학습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의 의미도 달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계획과 시간적 효율이 필요하다. 이에 필자는 학습법 중 예습의 목적보단, 복습이 의미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 ◇ 수업을 듣자마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배운 내용은 듣는 대로 바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서 인간의 뇌는 움직이고, 그것에 따른 궁금증으로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시간이 지나면 배운 내용의 절반이 이미 망각 된다. 수업을 들으면서 시간마다 다섯 개씩이라도 외우려는 준비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 반복을 통한 5분 학습법 익히기 교수법을 통한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지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업이 끝나면 그날 배운 수업내용을 요약 정리하게 하라고 안내돼 있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장기기억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노트에 서너 줄 적는 노력을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 1차 시험 사관학교보다 일주일 늦은 8월 3일 시행하여 복수 지원 가능 지난해부터 만 41세 기혼자까지 지원을 허용한 경찰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전형 일정을 조정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1차 시험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7월 29일 실시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다섯 늦춘 8월 3일에 실시한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도 특별 전형은 2024학년도에는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였던 것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로 앞당겨 진행한다. 반면, 일반 전형은 2024학년도에 5월 19일부터 5월 29일까지였던 것을 5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하루 늦춰 진행한다. 이밖에 전형 일정에도 변경이 있다. 하지만 전형 일정을 제외한 모집 인원이나 선발 방법 등은 2024학년도와 차이가 없다. 다만, 일정과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2024학년도의 경우 1차 시험일이 7월 29일로 사관학교 1차 시험일과 동일했지만, 2025학년도에는 사관학교는 7월 27일, 경찰대는 8월 3일에 1차 시험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1차 시험일이 다르다 보니 사관학교와 경찰대 간의 복수 지원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