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지역 초·중학생의 우울감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과 지난해 서울지역 초·중·고교생의 신체·건강 실태를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학년 4486명, 중학교 1학년 4589명, 고등학교 1학년 4349명 등 1만 3424명이다. 코로나19 전후 서울 학생들의 ‘우울’ 정도를 4점 만점으로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의 우울감은 1.45점에서 1.51점으로 높아졌다. 중학생의 우울감 역시 1.57점에서 1.82점으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인문계 고교생의 경우 1.76점에서 1.63점으로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낮아졌고, 직업계고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인문계고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으로 통학 부담이 줄고 편안한 환경에서 수업을 듣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감소했고, 초·중학교는 학우들과의 관계성이 충족되지 못해 우울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체 건강은 코로나19 전후에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의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촉법소년 제도’가 심판대에 올라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 작업에 본격 착수해서다. 한 장관은 전날(9일)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형사미성년자의 연령을 낮출 뿐 아니라, 지금의 소년범 선도와 교정·교화가 적절한지의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검찰국·교정본부와 협력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장관의 지시로 인해 촉법소년 제도는 속도감 있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행 소년법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을 촉법소년으로 규정,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이 아닌 감호위탁과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내린다. 이렇다 보니 죄에 비해 미약한 처벌 수위는 늘 문제가 됐다. 실제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해 절도 등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사례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지금의 제도로는 소년범죄를 막을 수 없는 걸까? 소년부에서 8년을 근무한 천종호(57·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비롯해 빈태욱(46·청주지방법원), 박진희(가명·모지방법원), 이민영(41·의정부지방법원) 소년부 판사들과 서면·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촉법소년 제도의 방향성을 위한 과제
▶이미지=TDI (티디아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가 1억 이상의 초고화소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앱의 발전도 거듭되고 있다. 사실적인 사진 품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용하는 카메라 앱은 야외활동이 많고 적음에 따라 사용률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21년 12월 기준 평균 44.9%이었던 카메라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MAU) 비율은 22년 5월 48%까지 상승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설치자가 100만 이상인 카메라 앱 4가지를 조사한 결과로, 따뜻한 날씨가 시작된 이후 앱을 활발히 사용한다는 분석이다. 스노우·소다 앱은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12월 각 50.9%, 50.4% 비교적 높은 MAU를 보였으나 3월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벚꽃 만개 시기인 4월 반등에 성공했으며, 5월에는 12월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의 활성 사용자가 집계됐다. 유라이크 앱 역시 한겨울을 지나며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2월, 33%의 최저 MAU 비율을 기록했으며, 날씨가 풀림
▶이미지= TDI(티디아이) 지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여러 공휴일과 기념일로 쇼핑 수요가 높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5월 한 달(기간: 5월 1일 ~ 5월 31일) 동안 주요 모바일 쇼핑 앱(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의 설치기기수를 조사해봤다. 전월 대비 설치기기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앱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지난 4월 2,417만의 설치기기수에서 5월 2,429만 4천으로 0.51% 증가했다. 11번가와 G마켓은 각각 0.39%, 0.4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위메프도 0.13% 증가했다. 한편, 설치기기수가 가장 적은 티몬의 경우 전월 대비 5월 소폭(0.05%)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다음으로 지난 5월, 각 모바일 쇼핑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을 살펴봤다. MAU 비율이 가장 높은 쿠팡은 지난 4월 92.1%에서 5월 89.2%로 -2.9%p 감소했으며, 11번가는 71.7%에서 68.6%로, 위메프는 60.6%에서
올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약 2년 만에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일까지 아직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음에도 이름난 해수욕장들은 이미 북적이고 있다.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해변가를 찾은 모습이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Tmap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전국 10곳 해수욕장의 6월 1주 차(5/29~6/4) 차량도착수는 전주보다 모두 증가했다. 더워진 날씨뿐만 아니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지방선거와 현충일을 앞둔 황금연휴에 방문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6월 1주 차 전국 해수욕장의 차량도착수는 ▲대천해수욕장 (20,550대) ▲해운대해수욕장 (18,901대) ▲을왕리해수욕장 (17,028대) ▲경포해변 (16,263대) ▲속초해변 (13,814대) ▲꽃지해수욕장 (12,024대) ▲동막해수욕장 (10,662대) ▲광안리해수욕장 (9,883대) ▲협재해수욕장 (8,851대) ▲방아머리해수욕장 (9,010대) 순이다. 5월 4주 차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 원숭이두창의 감염자가 비 풍토병 지역 27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감염 시 초기 증상은 열, 두통과 근육통 증상 등이 있으며, 이후 얼굴에서부터 전신에 걸쳐 울퉁불퉁한 수포가 번지게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코로나19에 비해 전염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는 하지만, 두창 백신 접종이 중단된 지 40년이 넘어 면역력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내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색량을 조사해봤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두창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지난달 20일부터 어제인 6월 8일까지 원숭이두창의 검색량은 PC와 모바일 도합 2,875,074건으로 집계됐다. 분석 기간 중 원숭이두창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5월 24일이었다. WHO는 현지시간 23일 ‘최근 유럽과 북미, 중동까지 퍼진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의 변이 증거는 없다’며 ‘이번 사태는 억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몸집이 커진 캠핑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주요 캠핑용품 수출입 동향’을 통해 조사한 국내의 캠핑 인구는 2019년 600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가 풀려 캠핑 등 야외 활동의 수요가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달 캠핑족들은 어느 캠핑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을까?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통해 Tmap 이용자 중 지난달 전국 캠핑장을 찾은 차량 방문객의 동향을 조사해봤다. 5월 한 달간 캠핑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캠핑장은 경남 합천군의 황매산오토캠핑장이었다. 황매산오토캠핑장의 5월 누적 차량도착수는 26,455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다른 캠핑장의 한 달간 누적 차량도착수를 훌쩍 앞지르는 수치다.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아름다운 철쭉이 개화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데, 이에 황매산오토캠핑장이 지난달 전국 각지의 캠핑장 중 누적 차량도착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형평성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경쟁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7일간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총 11만 4,303건 검색됐다. 신청 시작일인 6월 2일, 신규 모집 인원 7,000명의 5배가 넘는 3만 5,634건의 검색량이 집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검색량은 ▲6월 3일 2만 261건 ▲6월 4일 6,984건 ▲6월 5일 1만 1,444건 ▲6월 6일 6,802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제를 모은 이유는 파격적인 제도라는 데 이견이 없다. 매월 10~15만 원을 2년 혹은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의 지원금을 더해 약 2배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540만 원까지 저축할 경우 1,080만 원 이상으로 불려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7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확대한 모집 인원 7,000명을 올해도 유지했다. 또 중위소득 80% 이하였던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연 1억 원 미만, 재산 9억 원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의 대부분은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3일 이러한 내용의 ‘2021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보고서’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국 17개 청소년 지원센터에 입주한 아동·청소년 727명의 피해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 연령은 중학생인 14~16세(293명·40.3%)가 가장 많았다. 17~19세(281명·38.7%)와 10~13세(48명·6.6%) 등의 연령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채팅앱(338명·46.5%)을 통해 성범죄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SNS 등 모바일 플랫폼(96명·13.2%) ▲친구(93명·12.8%) ▲유흥업소·사채업자(7명·1%) 등으로 드러났다.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학생(2명·0.3%)도 더러 있었다. 이들이 당한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봤다. 온라인 그루밍(채팅앱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하고,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 피해가 269명(19.6%)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성범죄(180명·
/MBN 제공 “요즘 10대의 임신과 육아를 소재로 한 방송이 왜 이리 많은지...” 경기도에서 중학생 아들을 키우는 이인영(47·여)씨는 자녀와 TV를 볼 때마다 불안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등 청소년의 개방적인 성(性)문화와 육아를 소재로 한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부터다. 그는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자칫 성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환상을 가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요즘 미디어에 등장한 10대 부모가 늘었다.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종합편성채널·OTT 등에 등장한 것이다. 방송에 직접 출연한 이들은 얼굴을 가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이성 교제, 임신과 출산, 양육과정 등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밝힌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청소년기 성의 경각심을 높여준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성문화를 미화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10대 부모는 이슈의 중심에 자리했다. 10대 부모가 방송에 등장한 배경에는 ‘심리·정서적 변화’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과거 어린 나이에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면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의식해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는 이가 많았다. 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