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선 학교에 남은 일제 식민잔재 상징물이라고 설명하는 장면(사진=정청래 의원 설명자료 캡처)[에듀인뉴스]요 몇 년 사이 일제 잔재 청산이 난무한다. 지명을 바꾸고, 학교 이름을 바꾸고, 교훈을 바꾸고, 각종 용어를 순화해야 한다면서 일본식 용어와 순화된 용어 조견표가 연일 기사로, 공문으로 날아온다. 심지어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식 용어 및 개선 사항을 제출하라는 국회의원 요구 자료까지 날아왔다. 촌극이 따로 없다. 굳이 따지면 국회, 의원, 요구, 자료, 용어, 청산, 보고가 다 일본식 용어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근대 이후 만들어진 우리말 어휘 중에 과연 몇 단어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물론 일제 잔재 청산은 필요하다. 다만 여기서 청산되어야 할 것이 일제에서 일인가 제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만약 청산해야 하는 것이 일본이라고 주장한다면, 이 지구촌 다문화 시대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시대착오가 될 것이다. 하지만 청산해야 할 것이 전쟁의 참화와 만행,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이어진 권위주의와 군사독재, 북한의 세습독재 등원천이 된 제국주의, 군국주의라면 이건
서울 수도권 10개 주요 대학 중 12월 3일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고려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과 연세대 학종 면접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한국외대 학종 면접형이 있다. 이들 전형에선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올해 대면 면접을 실시하되 비대면 면접이라도 현장 녹화나 실시간 화상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을 위해선 그에 따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면접 질문에 있어서 다양한 질문의 종류가 있는데, 지식형(Knowledge-based) 질문을 먼저 소개하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말한다. 즉 ‘구술시험’의 형태다. 특히 전공과 관련하여 간단한 관련 지문을 주고 읽게 한 다음, 전공기초지식을 측정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두 번째는 의견형(Opinion-based) 질문이다. 이는 철학, 가치관을 묻는 질문이 중점이며, 사회현상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한다. 또한, 인생관, 좌우명, 사고능력을 묻는 형식을 취하는데 쉽게 대답하면 동문서답이 되는 등 깊이 있게 대답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즉 인성 중심의 질문이 다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상황형(Situ
[에듀인뉴스]거울 들여다보는 교사되기! 말로만 들으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 교사는 멋 내고 치장하는 직업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우리 선생님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거울을 들여다볼까? 이것은 학생들 앞에서 한껏 멋을 부리길 조장하는 말인가? 아니면 학생들에게 보기 좋은 미남, 미녀의 얼굴을 가꾸라는 말인가? 둘 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폭넓은 의미로 교사는 이미지 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순간순간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물론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살짝 얼굴을 쳐다보고 관리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대로 보아서 아침은 세면이나 화장을 위한 것이라 그리 깊은 생각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상적으로 습관화된 순간 동작에 지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거울보기를 통한 성찰이다. 필자는 모든 교사들이 하루 일과 중에도 수시로 거울을 들여다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한다. 왜냐고? 혹시 거울을 들여다볼 시간적 여유도 없는데, 하고 한숨을 쉬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필자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거울보기를 제안한다. 언제부터인지 초중등학교는 하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멀지 않았다.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수험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했고, 이제는 방역과 싸우며 학습에 임하고 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오히려 철저한 방역과 거리 두기 상황에서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 등 수험생에게 수능은 이유 없이 복잡한 시험일 뿐이다. 급한 마음에 놓칠 수 있는 학습 준비와 문제풀이만 전념하다간 실패할 수 있으니 명심해야 한다. 우선 3월부터 치렀던 모의고사 문제 중심으로 훑어보는 준비성과 지금까지 정리되지 않은 모의고사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보는 등 타이밍이 중요하다. 하지만 쉬엄쉬엄 풀어본다는 행동은 삼가자. 개념에서 벗어나서 실전이라는 집념으로 시간을 기록하고, 반복 학습으로 접근하자. 또한, 오답 노트 중심의 학습과 규칙적인 시간 분배에 집중하자. 마약에 알고도 틀린 문제라면 더욱 관심을 갖고 다시 되짚는 등 집중적으로 훑어보자. 또한, 모르고 맞춘 문제가 있다면 다시 순서대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라. 이제는 짧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승패가 좌우된다.항상 마무리 학습은 실수로 틀린 문제를 좀 더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념학습을 연계해서 이해 중심으로 학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에듀인뉴스]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위플래쉬>를 기억해 보자. 각자 키팅 선생과 플래처 교수와 같은 걸출한 주인공의 삶이 드러난다. 만약 우리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양자 중에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를 묻는다면 어떨까? 물론 이것은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을 어떻게 실행할까, 하는 문제와 연계된다. 교육은 양자의 가치관이 융합적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쪽이 우선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 특히 학부모는 대부분 키팅 선생이 아니라 플래처 교수와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는 우리의 교육이 편협한 가치에만 몰입하여 교실에서 아이들의 삶을 다양하게 기르려는 교사의 소신이 환영받을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음을 의미한다. 여기엔 우리의 교육을 하나의 가치, 상급학교 입시가 압도적으로 지배하도록 만드는 제도적인 문제가 크다. 설상가상으로 그 속에서 오랫동안 생사를 걸다시피 적응해온 교사들의 매너리즘 또한 동반 작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사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영화 위플래쉬의 플래처 교수먼저 우리의 현재 학
[에듀인뉴스]일찍이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은 직업적 가면인 페르소나(persona)가 너무 두텁다 보면, 가면 아래에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은 억압을 받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인격의 그림자(personal shadow)’라고 했다. 우리의 본성은 남들에게 개의치 않고 함부로 행동하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싶으며, 남들의 작은 실수에도 화를 내고 보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페르소나가 강한 사람은 내면에 감추어진 감정이 고개를 들 때마다 그런 감정을 숨기고 싶어 하고 억압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억압이 되풀이 되면 ‘인격의 그림자’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감당할 수 없는 어둠을 남들에게 투사해 버린다. 이것이 바로 희생양을 만들어 버리는 이유다. 과거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과 비행, 잘못 등 자신들의 그림자를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희생양에 투사했다. 하나는 종교 의식에 염소를 희생양으로 삼아 죽인 다음에 염소가 흘린 피로써 신전을 정화시켰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들의 모든 잘못과 비행, 죄를 염소
수시와 정시, 이미 진행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도 수시와 정시의 판가름을 모르고 접근하는 실수다. 하지만 이대로 좋은가 하는 궁금증도 중요하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학생의 입장은 다르다. 수시와 정시의 차별성보다는 어떤 결과에 따른 해결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항상 수시와 정시는 전략적 접근법이 다르다. 이는 수시에서 찾는 자신의 장점보다는 정시에서 찾는 자신의 단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두려움과 나약함이 강하게 드러난다. 항상 교육은 자신의 입장에서 교육을 논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의 이분법도 각자의 입장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자신의 논리적인 생각보다는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대학 진학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의 범위는 다르다. 대학이 합격을 위한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 중심으로 대학 진학이 이뤄져야 하고 그에 따른 해결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학의 형편성은 수시와 정시의 이분법이 아니라 무조건 대학 진학이 표면화 되어 있고 의문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학은 스스로에게 무조건 입장을 표명하는
[에듀인뉴스]‘아메리칸 드림(American ream)’, 과거에 우리 국민은 저마다 꿈과 희망을 안고 자유와 정의로운 나라, 공정하고 평등한 나라라 간주하던 미국을 찾아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은 물론이고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오직 잘 살아보겠다는 소망만으로 기꺼이 감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민족, 열정에 의한 지칠 줄 모르는 국민성, 세심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 검소하고 낭비를 모르며 악착같이 허리띠를 매고 저축하는 민족, 미래를 준비하는 철저함을 가진 민족 등 한국인은 이 세상 어느 민족보다도 성공에 대한 갈망이 컸고 목표에 대한 성취욕이 강했으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력이 돋보였다. 이러한 무기를 바탕으로 세계 어디서나 기반을 일구었고 코리아타운을 형성하여 공동체적 민족성을 드러냈으며 성공한 한국인들이 증가하였다. 그야말로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뿐이랴. 독일로 파견된 광부, 간호사, 열사의 나라 중동으로 파견 근무한 근로자, 용병이라는 불명예를 감수하고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 군인과 노무자, 광대한 대륙 미국으로 진출하여 바닥 인생으로부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되는 올해 수시 면접의 형태는 다양하다. 특히 영상 업로드, 현장 녹화, 화상 면접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이지만 쉽게 단기에 끝낼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실전연습이 필요하다. 그중 영상 업로드 방식은 대학이 공개한 질문에 지원자가 답변 영상을 제출하는 형태로 치르게 되는데 반복어나 열거형식은 피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현장 녹화인데 지원자가 고사실에서 제시문을 읽고 답변한 영상을 면접관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솔직히 이런 방식은 기존처럼 일반면접의 형식으로 답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즉 겉으로는 비대면이라 할 수 있으나 실제는 방식만 바뀐 모양새고 기존에서 벗어난 것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기존의 일반면접과 같은 연습이 반복돼야 하고 연습이 곧 실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면 두려울 게 없다. 그럼, 면접의 종류에는 뭐가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 특히 제출서류 기반 면접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서류를 중심으로 진행하기에 더욱더 자신의 입장을 드러낼 수 있는 당당함과 비전이 제시돼야 좋다. 가령, 지원자가 학교 인재상과 이념에 부합하는지 등 인성이나 가치관의 절차도 확인하며, 수험생의 입장
수시 마감이 끝나고 수능이라는 단어에 수험생의 부담은 두 배다. 수능 전, 치르는 면접 은 어떤가? 시간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수험생에게 쉬운 준비는 없다. 쉽게는 혼자서 하는 연습과 어렵게는 여럿이 동시에 하는 면접으로 나뉘어서 연습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대비와 함께 수시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더 절실한 것은 면접으로 대학가기다. 대학 면접은 유형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흐름도 다를 수밖에 없다. 즉 철저한 준비가 곧 합격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하고,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하는 등 여유를 찾아야 한다. 이에 효율적 준비도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면접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수반돼야 한다. 또한, 충분한 연습과 반복이 필수가 돼야 하고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효율적이다. 근데 올해 면접은 비대면 형식으로 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단지 학교별 실시 일정과 면접 유형을 잘 살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바뀐 면접 방식을 대비하는 준비성도 필수다. 더 나아가 대학의 전형, 계열에 따라서 유형이 달라지는 등 각별한 주의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면접의 유형은 ▲토론 면접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