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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면접 질문 속에 답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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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10개 주요 대학 중 12월 3일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고려대 일반전형 계열적합형과 연세대 학종 면접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한국외대 학종 면접형이 있다. 이들 전형에선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올해 대면 면접을 실시하되 비대면 면접이라도 현장 녹화나 실시간 화상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을 위해선 그에 따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면접 질문에 있어서 다양한 질문의 종류가 있는데, 지식형(Knowledge-based) 질문을 먼저 소개하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말한다. 즉 ‘구술시험’의 형태다. 특히 전공과 관련하여 간단한 관련 지문을 주고 읽게 한 다음, 전공기초지식을 측정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두 번째는 의견형(Opinion-based) 질문이다. 이는 철학, 가치관을 묻는 질문이 중점이며, 사회현상에 대한 생각을 묻기도 한다. 또한, 인생관, 좌우명, 사고능력을 묻는 형식을 취하는데 쉽게 대답하면 동문서답이 되는 등 깊이 있게 대답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즉 인성 중심의 질문이 다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상황형(Situation-based) 질문이다. 대다수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질문으로 알고 준비하면 된다. 더구나 다른 상황질문과 연결하는 등 꼬리형 질문이 특징이니 주의 깊게 학습해야 한다.

끝으로 행동형(Behavior-based) 질문인데, 이는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적합한 인재상을 찾는 질문의 형식이다. 특히 전공적성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질문이며,  그에 따른 3단계 이상 심화 돼서 출제되는 등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Situation(상황), Task(과제), Action(행동), Result(결과)를 말한다.

이처럼 비대면 면접의 변화가 몰고 올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동영상 업로드 방식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에는 면접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사라져 그 외 또 다른 평가의 요소가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학종은 내신과 서류 비중이 중요하고, 학생부교과는 내신 당락이 좌우되는 등 기존의 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녹화영상 업로드 방식의 면접이 확산되면서 면접일에 대한 중복지원도 가능해 졌다. 즉 높은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에겐 더 없는 기회다.

하지만 걱정은 여전하다. 아무리 좋은 기회도 소신있게 지원할 수 없는 학생이 있기 때문에 내신성적에 대한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올해 코로나19 대입 수시와 수능시험은 운이 얼마나 따라 주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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