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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토론하는 수업 만든다…'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7.12.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앞으로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이나 방과 후 활동 시간에 함께 책을 읽은 뒤 서로 토론하거나 최근 시사·사회이슈 등과 관련된 독서를 한 뒤 활발한 논쟁을 벌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2기 공약인 '수업혁신, 교실혁명 종합방안'의 하나로 초·중·고등학교 교실 내 독서·토론교육을 활성화해 수업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은 투 트랙으로 운영한다.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과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으로 나눠 진행한다.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은 학생들이 책을 읽은 뒤 스스로 질문거리를 찾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토론해 생각을 키우고 공유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학교 수업시간에 핵심개념 중심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인 '서(書)로 서로 배우는 교실'을 도입한다. 책을 읽고 토론한 뒤 글쓰기로 마무리하는 협력적 독서활동을 구현하는 수업방식을 말한다. 

또 학교급별 독서·토론활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놀이 중심 독서교육인 '서울학생 첫 책 만나기'를, 중학교는 협력적 책 쓰기 교육 '서울학생 첫 책 쓰기'를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독서와 인문교육을 결합한 '서울학생 첫 책되기'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 수업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연수·워크숍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현안과 관련 있는 책을 읽고 비판적 독서·토론 역량을 키우는 게 골자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이를 활용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계기교육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서 이런 독서·토론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교원 워크숍 등도 진행한다. 

두 가지 독서·토론 형태가 학교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반도 조성한다. 도서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스마트 학교도서관'을 오는 2020년까지 35곳(중학교 17곳, 고등학교 18곳)으로 만든다.

또 마을단위의 독서·토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 시 독서·토론 활동을 진행하고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나 퇴직교원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이 학생 주도적 활동 중심의 독서‧토론으로 학교 현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또 서울학생들을 창의지성과 협력적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사회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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