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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등 축구·농구공 ‘K마크’ 제품만 사용

-산자부, 시도교육감협과 초등 교구 안전관리 MOU 체결
-학교서 쓰는 ‘일반용도’ 제품오 어린이 안전기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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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든 축구공·농구공 등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준수한 국가통합인증마크(K)를 부착한 제품만 공급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는 17일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교구의 정보제공과 교육지원, 안전한 교구 확산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초등학교가 안전한 교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구 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한다. 시도 교육청의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제도와 교구 구매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지원한다. 초등학교는 교구 구매 시 어린이제품과 일반용도 제품 모두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국가통합인증마크 표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그간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축구공과 농구공 등 스포츠용품은 성인도 사용하는 일반용도 제품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준수대상에서 빠져 있어 유해물질 검출이 우려되는 사각지대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농구공 등 스포츠용품에서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실제 학교에서는 어린이제품 외에도 일반용도 제품을 체육교구와 학습교구로 다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교구 구매 시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확인하는 비율은 약 40%에 불과해 어린이 사용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3월부터 스포츠용품 생산·수입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협의 결과 낫소와 스타스포츠, 데카트론 등 3개 업체는 축구공 62개와 농구공 37개 등 205개 공류 제품에 대해 지난 1월부터 자발적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획득해 부착하기로 합의했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은 모든 어린이제품의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화학물질 함유량과 물리적 안전요건 등을 시험·검사하고,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법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제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교사는 교구 구매 시 꼭 국가통합인증마크와 표시사항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초등학교가 교구 구매 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만 구입하도록 해 어린이가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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