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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화초, 바른 마음으로 고운 꿈 키우는 행복한 학교



가온누리신문은 전국 초등학교 탐방 기획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순서로 제주 특별자치도 제주시 동화로1길 44(화북1동)에 있는 동화초등학교(교장 허현국)를 찾아갔다.


기초체력 키우는 건강교육이 가장 큰 자랑
제주 동화초등학교는 1998년 3월, 17개 학급으로 개교했다. 2003년에는 학급 수가 45개까지 늘어났다
가 현재는 25개 학급(특수학급 2개 학급) 636명(남 363명, 여 2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 자랑거리로는 첫 번째로, ‘기초체력을 키우는 건강교육’을 꼽을 수 있다. ▲2015학년도 학교체육유공기관 장관 표창 ▲2016년 제10회 제주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 남자 초등부 플로어볼 1위, 여자 초등부 풋살 1위, 남녀 혼성 초등부 킨볼 2위 ▲2015, 2016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 2년 연속 우승 및 2016년 페어플레이상 수상 ▲2016년 광주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플로어볼대회 우승 등의 수상실적을 자랑한다.

인성 및 과학·독서교육 그리고 진로교육도
두 번째로는, ‘먼저 실천하고 배려·협력하는 인성 교육’을 꼽을 수 있다. ▲2016년 여성가족부 솔리언또래상담 우수학교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장 표창 ▲2016년 우수또래상담자 표창 ▲2016년 제17회 나라사랑글짓기대회 초등부 대상 등을 수상했다.

세 번째로는, ‘자주적인 탐구활동과 창의력 증진의 과학·독서교육’이다. ▲2016년 한우리 독서문화 운동본부 책 읽는 학교 인증 ▲2016년 교육부 선정 독서교육 우수학교 기관상 수상 ▲2016년 제주학생 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실험대회 동상 ▲2016년 제주시 초등과학탐구아카데미 창의적산출물경연대회 은상 등의 실적을 자랑한다.

네 번째로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을 꼽을 수 있다. ▲제43회 제주도 학생서예대전 초등부 대상 ▲2016년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 문예백일장 초등산문부문 금상, 초등운문부문 금상 등이다.


허현국 교장 선생님 인터뷰

동화초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시죠

위 수상 실적 이외에도 교과 및 창체시간을 활용해 체계적인 동화행복누리 마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감사노트 쓰기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친 결과 인성교육 우수학교 및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타학교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칭찬하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면

교사 모두를 칭찬하고 싶지만 특히 고택훈 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고 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 은메달 획득은 물론 전국대회 여자 풋살 2년 연속 우승, 플로어볼 전국대회 우승 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2013년 플로어볼이라는 뉴스포츠 종목을 처음으로 본교에 도입해 이제는 모든 학생들이 가장 즐겨하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 현기용군

40여년의 교직생활 중 제주 조천읍 대흘초에서 만난 현기용이란 제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가정은 어려웠지만 천성이 명랑쾌활하고 장난도 심하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심한 장난꾸러기였던 아이가 제주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에 패스해 지금은 서울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용군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평생 간직하고 있는 교육 이념 ‘溫故知新’

교육은 옛 것을 알면서 새 것을 알아가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배들의 교육에서 좋은 교육활동들을 이어나가는 것, 선배를 존중하고 선배의 노하우를 배워나가면서 후배를 사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그런 가운데 학교전통이 세워지고 개인역량이 더 커져나간다는 사실을 성찰했으면 합니다.


후배 교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초심을 잃지 말고 교육 본질을 성찰하며 참·됨의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가 되자’입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처음 교단에 섰을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말고 사랑과 열정으로 정성껏 제자들을 내 자녀처럼 참되고 인간답게 키워나간다면 영원히 좋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으로 성장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첫째는 ‘큰 꿈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둘째, ‘내 능력을 잘 키우고, 능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셋째, ‘항상 은 혜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희망찬 미래를 향해 큰 꿈을 갖고 힘차게 달려 나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교육의 출발은 가정이고, 가장 좋은 학교는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자녀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인사도 잘하고, 정해진 규칙도 잘 지키는 자녀가 되도록 힘써주었으면 합니다. 특히, 자녀를 지도할 때는 꾸중과 질책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칭찬과 격려 속에 자란 어린이는 무엇이든·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자리 잡아 바르고 훌륭하게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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