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해 합격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부는 해당 대학의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과의 인터뷰를 포함할 예정이다. 여섯 번째 순서로 한양대학교의 2018학년도 입시전형과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수시 중심의 간소한 선발전형 한양대는 수시에서 선발하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입시전형의 기본 틀에 맞춰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100%,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를 반영하는 등 평가요소도 전형별 기본 취지에 맞춰 간소하게 구성되어 있어, 수험생 스스로 지원해야 할 전형이 무엇인지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수험생을 위한 입시정보 제공에도 충실한 모습이다. 한양대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지난 3년간의 입시결과와 전형안내 동영상, 모의논술 및 1:1상담 등의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수험생 스스로 지원에 따른 유·불리 여부를 판단하며 보다 가능성 높은 합격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타 상위권 대학과 마찬가지로 한양대도 수시 중심의 입시선발 체제를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폐지론에 직면한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부모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 폐지론에 직면한 전국 외국어고·국제고등학교 학부모들이 27일 오후 서울 정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학부모대표회의에서 고교 교육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 26개 외고·국제고 학부모 대표 약 100명은 27일 오후 서울 이화외고에 모여 전국 단위 대표를 선출하고 외고·국제고 폐지론을 반박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외고교장협의회와 자사고교장협의회, 자사고학부모연합회 등이 각각 기자회견을 하거나 집회를 연 적은 있지만 외고·국제고 학부모들이 함께 대응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외고·국제고 학부모 연합은 성명에서 "지역 간 서열화, 하향 평준화 등 과거의 문제점이 부활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 미흡한 상태에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 연합은 특히 이번 결정이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때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하는 학교'로 평가됐던 외고·국제고가 정권이 바뀌면서 '서열화를 공고히 하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교'로 비판받는 것은 교육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으로 학교를 바라보기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전문가들과 함께 게임 과정에 참여해보며 꿈을 찾아보는 IT 진로캠프 '꿈이 IT니? 스페셜 스테이지'를 내달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제주시 노형동 박물관 현지에서 진행한다. 캠프는 '해가 뜨기 전 게임을 완성하고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탈출하라'는 주 임무를 수행하는 오프라인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와 프로필을 만들어 캠프에 'Login'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할 팀원을 모집한다. 밤새 박물관 곳곳의 역사적인 게임을 플레이하며 게임 개발을 위한 영감을 얻는 '뮤지엄 나이트', 전문가와 만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정기점검', 체력 회복을 위한 '요리 배틀' 등의 다양한 보조 임무가 마련돼 있다. 캠프 신청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넥슨컴퓨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선발 결과는 7월 11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2013년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이 IT니?' 진로교육을 1회 이상 참여한 전국의 중·고등학생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교통비를 제외한 참가비는 전액 NXC에서 후원한다. '꿈이 IT니?' 진로교육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만7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지난 1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가 21일 공개된 가운데 올해 수능이 사실상 국어·수학·탐구 영역 시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에서 예상대로 1등급 학생수가 4만 명을 상회,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졌고 이를 보완하려는 듯 국어·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21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시험영역 가운데 국어영역의 변별력 강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선택형 수능체계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수능과 비교해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에 달했고, 최고점자 비율은 0.14%(723명)였다. 2005학년도 이후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였던 적은 2009학년도와 2011학년도(각 140점) 두 번 뿐이다. 다만, 수학영역은 모의평가의 변별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가형과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나형 가운데 입시전략에 따라 응시영역을 바꾸는 학생들도 있어 실제 수능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가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9년 만에 이른바 '일제 고사에서' 일부만 치르는 표집(標集) 평가로 바뀌어 20일 시행됐다. 교육부는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전국 474개 중·고교에서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분석하고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시험이다. 해당 학년 학생이 모두 치르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다가 1998년 이후 0.5∼5%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집평가로 바꿨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다시 전수평가로 전환했다가 최근 시·도 교육감 협의회 건의를 받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교육부에 평가방식 전환을 요구해 다시 표집 평가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표집 학급이 속한 중학교 238곳의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236곳의 2학년 학생 등 모두 474개교 학생 12만8367명이 시험을 치렀다. 평가 대상 학생 93만5059명의 13.7% 규모다. 다만, 채점결과를 분석해 활용하는 표집 학급은 한 학교당 2개 학급 꼴로, 표집 학생은 전체의 3% 수준인 2만8848명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문재인 정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국내 대표적 자사고인 학교 5곳이 18일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자사고의 첫 번째 조직적 움직임으로, 폐지 대상 학교들과 관할 교육청 및 교육부의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족사관학교와 광양제철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는 이날 '자사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고 폐지를 논하는 이들의 명분은 자사고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대입 준비 기관으로서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것이지만, 자사고 본질을 편견을 갖고 해석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사고가 중학생 과외를 부추기고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요인이라는 주장은 현행 선발 방식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과 상관없이 선지원 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선발한 뒤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자사고 진학 준비가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또 "자사고는 입학전형에서 지필평가와 교과지식 질문을 금지해 전형 준비를 위한 과외 등 사교육 유발 요인을 오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물입니다. 자신 있는 부분을 부각해 얼짱 각도로 셀카를 찍듯 작성해야 합니다." 이석록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실장은 18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이 펴낸 '2018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료집'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개인의 강점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한 편의 스토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자소서는 교과 성적과 교내 경시대회 수상 내역, 동아리 활동 등이 담긴 학교생활기록부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학생부에 기록된 '결과'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과정'의 우수성을 잘 담아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영어 동아리에서 활동한 학생의 학생부에는 동아리 활동 시간, 활동 내용 등이 기술되지만, 자소서에는 동아리 참여 동기, 참여 전후 학업능력 변화 등을 소개해야 한다. 이 실장은 "대학 입장에서는 자소서가 학생부, 교사추천서와 함께 중요한 평가 자료 중 하나"라며 "자소서 자체를 평가하진 않지만 학생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부를 통해 알 수 없는 부분을 평가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반드시 명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외고·자사고 폐지가 가시화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과 달리 외고 입학설명회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15일 오전 경기도 내 8개 외국어고 중 한 곳인 경기외고의 지역별 입학설명회가 열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중소기업진흥센터 3층 강당.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내년도 입학 전형안, 자기소개서 작성법, 작년도 내신성적 합격선 등이 안내될 때마다 학부모들의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음이 쉴 새 없이 울렸다.100명 남짓한 학부모들은 2시간가량 진행된 설명회가 끝난 뒤에도 학교 관계자와 입학 상담을 이어가며 행사장을 떠날 줄 몰랐다. 박진 경기외고 입학홍보부장은 "지난 5월 올해 첫 입학설명회 때 1천300명에 달하는 학부모들이 참석했다"며 "오늘부터 도내 6개 지역을 돌며 지역별 설명회를 하는데 참석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고 폐지 논의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고,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는 점 때문에 외고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특목고나 자사고 등이 일반고의 교육여건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주는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자녀를
[경기교육신문=박정영 기자]학부모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영어 사교육비는 이전과 동일하게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절반은 새 정부가 논의 중인 수능 전 영역 절대평가 전환에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능 절대평가 도입 학부모 설문조사[윤선생 제공]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이달 7∼12일 학부모 663명을 대상으로 수능 절대평가 도입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부모 57.6%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2.2%, '잘 모르겠다'는 20.2%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학습 부담 감소'(41.6%)와 '영어 사교육비 경감'(40.6%)을 꼽았다. 절대평가에 부정적인 학부모는 이유(복수응답)로 '변별력 감소'(48.3%)와 '사교육비 부담 지속'(42.9%)을 들었다. 실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도 자녀의 영어 사교육비 지출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8.6%가 영어 사교육비가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으며 '지출이 늘었다'는 비율(11.9%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올해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계열별로 1만 명 안팎씩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2016학년도 수능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이 많이 적용하는 기준별 충족 인원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16학년도 수능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탐구 1과목)'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은 영어가 상대평가일 경우 인문계열 5만9033명(20.1%), 자연계열 4만1327명(27.5%)이다. 이에 비해 영어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면 인문계열은 7만809명(24.1%), 자연계열은 5만318명(33.5%)이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영어영역이 상대평가일 때보다 인문계열은 1만1776명(4.0%포인트), 자연계열은 8991명(6.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탐구 2과목)'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은 영어가 상대평가일 경우 인문계열은 4만6554명(15.8%), 자연계열은 3만3778명(22.5%)이다.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면 인문계열은 1만1071명(4.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