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야경 문화재청은 올해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을 4월에서 9월까지 매월 2주간(3~4번째 주)씩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고궁의 운치 있는 밤경치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 개최 기간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셋째 주, 넷째 주 2주간씩으로 아예 정례화 했다. 또한 한복 착용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인원수 제한없이 무료 입장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1000명으로 제한된 사전 인터넷 예매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 시작을 알리는 올해 첫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4월 16일부터 27일(경복궁 화요일 휴무, 창경궁 월요일 휴무)까지 각 10일간 진행한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는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오후 9시 30분까지 같이 연장 운
보건당국이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을 위해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환자는 2013년에서 36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73명이 사망했다. 바이러스 감염병인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며 고열, 소화기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SFTS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옷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것도 금물이다. 진드기 기피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목욕을 해야 한다. 머리카락과 귀 주변, 무릎 뒤 등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몸에 달라붙은 진드기는 무리해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
전국 주요 권역 어디에서나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조종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22일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 시험처의 통계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2013년 64명에서 2017년 2월 기준 1536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73.5%, 2016년)로 지방의 교육수요에 비해 교육기관 부족으로 자격 취득 시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22일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해 총 11개 교육기관에서 이수 가능해졌다. 이론·실기 교육이 분리된 교육기관이 총 3곳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포털(www.kaa.atims.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규제혁신을 통해 조종교관의 필수 경력요건을 완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기존에는 비행시간을 지도조종자 200시간과 실기평가조종자 300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의 첫 영역본 서적이 발간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세종실록을 영어로 번역한 ‘The Veritable Records of King Sejong’의 첫 번째 권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 왕조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자료로, 세종실록은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황금기로 평가되는 세종대의 기록을 담고 있다. 편찬위원회는 주요 한국사 용어의 영문 표기를 표준화하고 해외 학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세종실록을 영어로 번역하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전체 세종실록의 20% 가량이 이미 번역돼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번에 발간된 1권은 세종 즉위년 8월부터 세종 1년 2월까지의 기록으로 총 8만여 자 분량이다. 이 시기는 태종의 양위와 세종의 즉위가 있었던 세종 치세 초기로 의례(儀禮) 기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편찬위는 조선의 의례를 영어로 충실히 옮기면서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편찬위는 “이번에 간행된 1권을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세종실록 전체를 영역하는 한편 조선왕조실
7월부터…영세 교육시설 운영비 ↓, 국·공립과 형평성 ↑ 글자작게글자크게인쇄목록민간 어린이집과 민간 유치원 진·출입로에 부과되던 도로점용료가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8일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등과 동일하게 민간 어린이집·유치원 진출입로의 도로점용료를 전액 감면하는 ‘도로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 어린이집·유치원은 도로점용료를 감면받는 국공립 시설과 달리 점용료 감면 규정이 없었다. 이에 도로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올해 초 ‘도로법(제68조)’ 개정과 이번 ‘도로법 시행령(제73조)’ 개정으로 도로 점용료를 감면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7월 18일부터는 민간 어린이집 또는 민간 유치원도 진·출입로로 사용하는 도로의 점용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세 교육시설의 운영부담이 경감되고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 등과의 형평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 044-201-3920 2017.03.28국토교통부
노인일자리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강화하기 위해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지원센터’가 29일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노인일자리 성장지원센터가서울 중구 우남빌딩 6층에 개소한다고28일 밝혔다. ‘성장지원센터’에는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고령자친화기업(97개소)과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1200여개)에게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직원이 10∼20명인 고령자 친화기업과 쇼핑백 제작, 실버카페, 학교 급식도우미 등 노인에게 적합한 소규모 매장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을 운영하는 시장형사업단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들 기업과 사업단은 판로개척이나 신제품,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인 고용 확대와 수익창출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새로 문을 여는 성장지원센터에서는 고령자 친화기업 97곳과 노인 일자리 시장형사업단 1200여곳에 제품개발·개선을 위한 기술컨설팅과 경영효율화 지원을 위한 경영관리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위한 예비창업교육과 기업의 기술이전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또 한국사는 지난해처럼 필수과목으로 절대평가가 적용되며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8년도 수능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받게 될 성적통지표에 영어영역은 표준점수·백분위 등이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수학영역은 ㉮형과 ㉯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영어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되고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로 처리된다. 이와함께평가원은 반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의 4대 핵심분야로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저출산 극복 ▲양극화 완화를 선정하고 전략적·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4대 핵심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은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의무지출 증가속도를 억제하고 정부 보조사업과 출연사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열린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 간 영상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8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예산안 편성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2018년도 예산안 편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년도 국내 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정책효과 등으로 수출 및 내수가 점차 개선되며 완만한 성장세가 전망되나 기업구조조정, 가계·기업부채 부담 등은 위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은 안정적 세입 확보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고 의무지출 증가, 미래대비 재정소요 증가 등 세출소요 확대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가짜뉴스 등 흑색선전은 전파속도가 빠르고 넓어 그 폐해가 큰 선거범죄이므로 전담대책반 운영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작은 불법행위도 발붙일 수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 단체행동, 선거폭력 등 역대 선거에서 빈발했던 각종 선거범죄가 나타나지 않도록 검경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전국의 공직자들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는 한편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주기 바란다”며 “전 부처는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등에게 공직선거법 관련 교육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만일 공직자들이 선거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사례 등이 나타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하게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라는
교육부는 25일자 세계일보 <일본의 역사왜곡 축소 소개한 한국 교육부> 제하 기사에 대해 “일본 검정통과 교과서에 대해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토주권 침해 등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독도교육 및 일본군 ‘위안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관한 서술이 사라졌다는 주장과 관련해 교육부는 “실교출판, 산천출판 등의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관련 기술 내용을 보도 참고자료에서 제시했다”며 “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내용 기술과 관련해서는 12·28 합의 내용을 기술한 7종 교과서의 서술 내용을 보도참고자료에 있는 그대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일본 검정통과 교과서 전체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하고 역사왜곡 및 영토주권 침해 사항에 대해 강력히 시정요구를 하는 등 일본이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고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사는 아시아역사연대의 주장을 인용해 “이번 일본 검정통과 전 교과서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에 관한 서술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