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은 폐렴과 위장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한 해 동안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과 폐렴이었다. 전체 위장염 및 결장염 입원 환자는 5만 1771명이었으며 폐렴 2만 7690명, 인플루엔자 1만 8959명, 급성 충수염(맹장염) 1만 6664명, 급성 기관지염 1만 3843명 순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7개가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생을 가진 부모는 자녀의 호흡기질환에 관심을 가져야할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충수염 등 위장 질환이 증가했고 이 연령대에 운동 등 활동량이 많은 남학생은 골절도 증가했다.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기흉도 고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폐 조직의 성장 속도가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폐 표면이 약해져서 발생하며 흡연도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3학년 이후에는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업 스트레스로
올해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가 8393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2542곳에 대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올해 내진보강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최근 5년 평균(1257억원)보다 6.7배 증가했다. 안전처는 올해 계획된 사업을 완료하면 국가 내진율이 45.66%로 지난해 연말 목표치 43.25%보다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주로 보강되는 곳은 도로시설(1만 3978건), 건축물(1만 1421건), 전력시설(3938건) 등이다. 투자 금액별로는 학교시설(2851억원)과 도로시설(1732억원), 건축물(1345억원)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6.6배 늘어난 6180억원을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2.35배 늘어난 221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안전처는 항만시설은 4.88%, 철도시설은 4.63%, 전력시설은 4.12% 내진율이 오를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안전처는 지난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에 대해서는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가 전수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시설 등 35곳은 민간전문가와
비정상의 정상화’란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부정부패, 불법, 편법 등의 ‘비정상’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이 바로 서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 ‘정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작년 특허청은 비정상의 정상화 100대 정부 핵심과제 중 ‘정부 R&D 특허의 개인 소유, 중복제출 등 관행 근절’ 과 ‘국내·외 상표 브로커 근절’을 담당하여 정상화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개인명의 특허성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해외지식센터(IP-DESK)를 통해 행정단속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까지 정부 R&D 결과물로서 개인 명의로 등록된 특허 541건을 연구기관 명의로 권리 관계를 정상화 했고 해외 상표브로커 단속으로 연간 약 2100억 원의 상표권 보호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 올해 특허청의 핵심과제는 작년과 동일하며 청 자체 과제를 발굴해 올해에도 지식재산 분야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자체 과제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심사관 1인당 특허 심사처리건수 적정화’라는 과제인데, 비정상적으로 많은 심사관 1인당 심사건수를 심사관 증원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적정화((한)221, (미)73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엔비시(NBC)가‘2018 평창’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방송을 5주간 방영한다.(사진 =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체육관광부가‘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8 평창’에 대한 해외 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 ‘2018 평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오는 7일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엔비시(NBC)를 통해 ‘2018 평창’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NBC는 각종 경기장과 강원도의 주요 먹을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아침방송인 ‘투데이쇼(Today Show)’에 5주간 방영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지난 2월 촬영을 마친 NBC 제작진은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당초 편성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할 방침으로 ‘투데이쇼’ 외에도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퍼스트룩(1st Look)’ 등 엔비시 주요 프로그램에서도 4월 셋째 주까지 ‘2018 평창’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BC 방송 이후에는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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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4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종판이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 중국과의 경기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는 모습.(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창동계패럴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인 2017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 대회가4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10개국 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7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 대회는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다. 휠체어컬링은 빙판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 경기를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종목이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니어 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혼성 4명의 선수(스킵, 써드, 세컨드, 리드)가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당 2개의 스톤을 상대편선수와 번갈아가며 투구한다. 한 경기는 8엔드(End)로 구성된다. 투구하는 선수의 발은 빙판 표면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고, 휠체어 바퀴들은 빙판 표면 위에 놓여 있어야만 한
국내 첫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인 가좌지구 362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입주민과 인근 마포구, 서대문구 거주 지역주민을 초청해 행복주택 가좌지구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생 특화단지 중 처음 입주자를 맞이한 가좌지구는 입주자 중 222명(61.3%)이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또사회초년생이 43명, 신혼부부가 25명이다. 지난해 4월부터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에게도 입주가 허용됨에 따라 예비신혼부부 18명, 취업준비생 31명이 입주한다. 가좌지구 행복주택 빌트인(가구+냉장고+책상).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조성돼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도서관, 공동세탁실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특화형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단지다. 가좌지구의 경우 인근에 많은 대학들이 있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하게 됐다. 지난해입주자 모집 때 1만 7000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세대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주민의 편의를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대한민국은 2년 뒤에는 ‘대한민국’ 국호를 탄생시킨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3·1운동은 전 세계에 비폭력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불굴의 민족정신을 보여준 민족독립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약육강식의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세계에 대해 정의와 인도, 인류평등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창하고 있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라고 한다. 그래서 시간을 소환해서 기념하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우리에게 3·1운동은 단순히 망각해야 할 사실이 아닌 대한민국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기념일이며 국경일이다. 나아가 현행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관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한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이희승은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경 탑골공원의 3·1운동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서울의 거리는 열광적인 독립만세를 연달아 부르는 군중들로 가득 찼다. 어느 틈에 만들었는지 종이로 만든 태극기의 물결, 대열 앞에는 학생들이 선두에 섰으며, 서울 시민들과 지방
올해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의 시범학교가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200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24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기본계획에 따른 ‘진로교육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특정학년 또는 학기 동안 진로체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의 시범학교 운영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시범운영 학교를 200개까지 확대되고 연구학교도 20곳에서 운영된다. 또 중·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직업(선택교과)’의 채택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창의적체험활동(비교과)에 진로교육 관련 요소를 반영토록 권장한다.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비율을 중학교는 지난해 76.6%에서 올해 78%로, 고등학교도 46.8%에서 48%가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진로상담 활동도 강화한다. 진로심리검사와 온·오프라인 진로상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 진로심리검사와 창업 진로상담 프로그램도 새로 개발한 후 보급한다. 상급학교 진학이나 직업 선택 등을 결정하는 진로전환기 학생들을 위해 진학상담안내서가 새로 개발·보급된다. 다양한 직업군의 상담전문가가 배치돼 온라인 1대1 심층 상담서비스도 이뤄진다. 진로전담
앞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초등학교 단계부터체계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이뤄진다. 또 공·사립학교 구분 없이 초중고 학생 대상 모든 성비위는 관할 시도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교 내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지속적인 양성평등 교육 및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고, 신고부터 상담 및 치유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구축해 범정부 차원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교생 가운데 학교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13년 2.2%, 2014년 1.4%, 2015년 1.0%, 2016년 0.9%로 계속 줄고 있다. 성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2.1%), 고등학교(1.9%), 중학교(1.4%) 순이었다. 가해 응답률은 고교생 2.2%, 중학생 1.7%, 초등학생 1.6%로 각각 조사됐다. 성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55.3%로 가장 많고 성추행 28.3%, 사이버성폭력 14.1%이다. 정부는 6개월마다 상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