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티디아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이 23일 동부 간선도로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운전 중이던 정동원을 적발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 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동원이 미성년자여서 보호자와 연락하고 있으며, 조사는 4월 초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3일 ‘정동원’은 약 29만 건 검색됐다. 약 1만 4,700건인 지난 2월 한 달간 일 평균 검색량 수치의 19배가 넘는 수치다.

검색량의 성비는 남성 19%, 여성 81%로 여성이 약 4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0%로 절반의 비율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날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으로 “정동원이 23일 0시 동부 간선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토바이로 오진입 하여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며 “이에 현장에서 정동원은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 생으로 올해 만 16세로 지난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원동기 면허는 만 16세 이상 응시할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동원에게 “겉멋 들었다”, “고1이 새벽에 오토바이 타러 나가는 건 실망스럽다” 등의 비판을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과도한 비방은 옳지 않다”,”오토바이가 사고도 많고 위험한 만큼 조심했으면 좋겠고, 도를 넘는 비난은 삼가야한다”라는 반대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