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올해 의대 증원 인원은 약 1500명 선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 주 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 대입 전형 계획의 의대 모집 정원도 이후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각 대학은 현 고2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의대 입시 계획안을 내놓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시 지역인재전형 신설 대학이다. 강원도 소재 의대 중 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는 내년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이와 달리 한림대와 연세대 미래 의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증원해서인지 전년도와 변화가 없다. 이외에도 충청권과 대구. 경북권 의대들의 변화가 크다. 단국대 천안은 충청권이지만 수시, 정시 모두 그동안 지역인재 선발이 없었는데, 내년부터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충청권 의대인 단국대 천안, 건양대, 건국대 글로컬 세 대학 모두 기존 정원 대비 2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는 대학인 만큼 지역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전망이다. 대구, 경북권 의대 중 경북대는 지역인재 전형 중 교과와 종합전형 모집 정원을 모두 늘리고, 지역인재 정시까지 신설함으로써 경상국립대, 부산대와 함께 영남권에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육군사관학교는 202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2024학년도와 동일한 330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남녀 선발 학생에 있어 남학생은 2024학년도보다 2명을 감원한 286명을 선발하고, 여학생은 2명을 증원한 44명을 선발한다. 사관학교는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는 물론 군 장교로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돼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여 왔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28.9 대 1,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25.1 대 1,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30.2 대 1 등(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미발표)으로 서울 소재 주요 11개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지원 경쟁률이 21.0 대 1이었던 것보다 높았다. 사관학교의 지원 경쟁률이 매 학년도 높은 것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보인다. 특히 경기 침체 등으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만을 보고 누구나 사관학교로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 대학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기에서는 사관학교 4곳의
#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김세영 씨는 고민이다.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여덟 살 딸 때문이다. 세영 씨의 딸은 요즘 유튜브 쇼츠에 푹 빠졌다. 식사 시간이나 차량 이동 시간은 물론, 이제는 잠들기 전에도 유튜브를 보겠다고 조른다. 휙휙 넘어가는 1분짜리 짧은 영상의 화려함이 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중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디지털중독의 문제가 제기된 것은 숏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부터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 숏폼 서비스 ‘쇼츠’를 선보였다. 유튜브 쇼츠는 서비스 시작 이듬해에 평균 조회수 500억 회를 넘겼으며, 쇼츠의 일평균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기준) 인스타그램 또한, 지난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으로 릴스가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숏폼의 선두주자 틱톡부터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까지,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숏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 디지털중독, 성인 넘어 아동까지 대부분의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극적인 정보와 내용으로 구성된다. 큰 쾌감과 자극을 느낀 사람들이 서서히 숏폼에 빠져들게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학생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수능을 위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얻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이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난 이 시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문제 풀이’다. 수능장에서 우리는 개념 문제가 아닌 실전 문제 풀이를 맞이한다. 따라서 문제 풀이 자체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개념을 공부했음에도 문제 풀이가 잘되지 않는 이유는 자료 분석의 벽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학은 대다수 학생이 낯설어하는 파트가 정해져 있어 더더욱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낯선 파트를 극복하고, 자료 분석의 벽을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습이 필수다.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나 ‘기출 문제’이다. 기출 문제를 통해 우리는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아울러 기출 문제를 풀면서 덩달아 개념 공부까지 더해진다면 헷갈리던 부분이 정리되기도 하고, 그간 암기하지 못한 내용들까지도 다룰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자료와 아이디어들을 이용해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 기출 문제를
중간고사가 한창이다. 시험 철이 되면 예습 복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어떠한 방법으로 학습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의 의미도 달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계획과 시간적 효율이 필요하다. 이에 필자는 학습법 중 예습의 목적보단, 복습이 의미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 ◇ 수업을 듣자마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배운 내용은 듣는 대로 바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서 인간의 뇌는 움직이고, 그것에 따른 궁금증으로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시간이 지나면 배운 내용의 절반이 이미 망각 된다. 수업을 들으면서 시간마다 다섯 개씩이라도 외우려는 준비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 반복을 통한 5분 학습법 익히기 교수법을 통한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지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업이 끝나면 그날 배운 수업내용을 요약 정리하게 하라고 안내돼 있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장기기억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노트에 서너 줄 적는 노력을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 1차 시험 사관학교보다 일주일 늦은 8월 3일 시행하여 복수 지원 가능 지난해부터 만 41세 기혼자까지 지원을 허용한 경찰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전형 일정을 조정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1차 시험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7월 29일 실시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다섯 늦춘 8월 3일에 실시한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도 특별 전형은 2024학년도에는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였던 것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로 앞당겨 진행한다. 반면, 일반 전형은 2024학년도에 5월 19일부터 5월 29일까지였던 것을 5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로 하루 늦춰 진행한다. 이밖에 전형 일정에도 변경이 있다. 하지만 전형 일정을 제외한 모집 인원이나 선발 방법 등은 2024학년도와 차이가 없다. 다만, 일정과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2024학년도의 경우 1차 시험일이 7월 29일로 사관학교 1차 시험일과 동일했지만, 2025학년도에는 사관학교는 7월 27일, 경찰대는 8월 3일에 1차 시험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1차 시험일이 다르다 보니 사관학교와 경찰대 간의 복수 지원이 가능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평소 활달한 편은 아니지만 나름 친구들과 갈등 없이 지내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도 흘려듣지 않는 아이죠. 말수가 없기는 하지만, 학급에서 자기 의견도 곧잘 말하는 아이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부모님과 씩씩하게 인사하고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방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알 수 없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문자에는 대뜸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는 다정한 문장이 적혀있었고, 그 밑으로 인터넷 주소창 같은 ‘링크’가 달려 있었죠. 만일 이 상황에서 이 아이가 여러분의 자녀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라면 링크를 누를까요, 누르지 않을까요. 한 연구에서 아이의 호기심으로 인한 행동 반응은 어른보다 7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의 호기심은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죠. 아이의 행동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문자를 본 순간 바로 링크를 눌렀고 링크는 곧장 도박 사이트로 연결됐습니다. 그럼, 아이는 도박 사이트를 보고 이게 도박 사이트인지 게임사이트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요. 처음 도박 사이트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사이트에 있는 단어뿐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크게 수도권 수험생과 비수도권 수험생으로 나뉘는데 비수도권 학생의 경우 기본적으로 해당권역에서 지역인재전형 지원을 고려하면서 다른 대학들도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학생 중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기본적으로 주요 교과 내신 1.3등급 이내인 경우들인데 지방거점국립대와 사립대 의대에서 안정이나 적정 지원 혹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면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많다. 또한, 의대 증원 계획에 따라 전체적으로 의대 입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인원 증가 여부도 감안해 준비해야 한다. 경쟁률도 매우 높은 편이고, 입결 자체도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원자들이 매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전형 별로 매우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 대학별 전형방법과 지원 자격,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확인하자 해마다 입시는 크고 작은 변화를 보이게 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전년도에 발표하는 전형계획과 수시모집 요강 등을 확인해 희망 대학별로 구체적인 사항들을 재확인해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형 방법과 지원 자격, 수능 최저학력
1차 지필고사를 마쳤거나 곧 마칠 이때쯤이면 수행평가가 쏟아질 시점이다. 1차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은 과목의 경우, 교육과정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측정하는 수행평가일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학생부 특기사항 기재를 염두에 둔 수행평가가 다수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피해 가기 어려운 고교생들에게는 수행평가가 주제 탐구라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부 특기사항을 위한 탐구 주제를 어떻게 선정하고, 이 주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 탐구의 대상과 주제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직접 작성해야 하므로 사전에 주제가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찬가지로 발표나 카드 뉴스와 같은 매체 제작의 경우 주제가 제시되기도 한다. 이때 주어진 ‘주제’를 정말 주제로 삼아야 할지 아니면 대상으로 삼아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기술이 의식주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주어진다면 이것을 ‘주제’로 삼아야 할까, ‘대상’으로 삼아야 할까? 주제는 발표문이든 보고서든, 아니면 또 다른 매체이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다. 즉 ‘기술이 의식주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주제가 되면 참으로 밋밋한 탐구가 될 수밖에 없다. 사실 탐구라기보다는 단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6일 소흘읍 소재 태봉산유아숲체험원에 방문해 어린이놀이시설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현장점검에 앞서 주요 점검 내용을 파악하고 방안을 논의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민간전문가 등 10여 명의 점검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 어린이 놀이시설물의 접합부 연결 상태와 파손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이 직접 실천하고 행동하는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문화운동과 연계해 점검을 진행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시설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대상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 상시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61일간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재난취약시설 69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