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 (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 주 52시간 근로제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격 시행됐습니다. 관련 법규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018년 2월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7월 1일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은시행 한 달이 된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잘 적용되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발생한 문제들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7월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보면 핵심은 주당 근로시간 52시간의 기준이 되는 1주일을 5일 아닌 '7일'로 명시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주 단위를 평일 5일로 해석해서 주말은 법정근로시간 제외됐기 때문에 휴일 근로를 각 8시간씩 더해 총 68시간 근로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1주를 7일로 보면 주말(휴일)근무까지 합쳐서 7일 동안 52시간만 일해야 하므로, 주 최대 근로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총'16시간' 줄어들게 됩니다. (참조-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왜 나는 바뀐 게 없을까?) (노동시간 단축 가이드 ⓒ고용노동부) 공휴일에 쉬어도 '급여'가 생
드디어 출시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지난 7월 31일, 정부의[주거복지 로드맵]에 예고되었던 저소득, 무주택 청년의주택 마련을 돕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출시되었습니다. (참조-'주거복지 로드맵' 핵심 내용 4가지!) (ⓒ국토교통부) 기존 청약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3.3%의 높은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추가로 부여하는 '대박 통장'에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정부는 원래 출시 일정에서1개월을 연장해 초안보다 조건을 완화한 내용으로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드디어 출시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조건은 어떻고혜택은 얼마나 대단한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나이 제한] 30대까지 연장?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혜택이 많은 만큼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이름대로'청년'을 위한 통장이라 나이 제한이 있는데요, 만 19세 이상부터 만 29세 이하까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기간에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다면 복무 기간을 별도로 인정해줍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2018년세법 개정안에서 청년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도확대될 전망입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모험기 신세계의 젊은 피정용진 부회장의 새로운 도전이 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그동안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사업에 특유의실험 및 도전 정신을 더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를 맡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1) 유통 혁신, 제조 브랜드 론칭 품질과 맛으로 승부하는 간편식 브랜드'피코크'를 만들어 고품격간편식시장을 창출했고, 새롭게 론칭한 자체 PB(Private Brand)'노브랜드'는 포장을 최소화하는 등 비용을 대폭 줄여 유사 상품 대비최대 60%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와 이마트 편의점 등에 공급했습니다. 유통업체이지만 제조업체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는 것이죠. (노브랜드와 피코크 ⓒ이마트, 피코크) 2) '창고형 매장'과 '대형 쇼핑몰' 론칭 이외에도 미국의 창고형 할인 업체 '코스트코'와 유사한 창고형 매장'트레이더스'를 오픈하여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였고, 2016년 론칭한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는 1년 만에 1호점 하남에 이어 코엑스몰과 고양에 2호, 3호점까지 개점을 하는 등, 공격적으로 추가 오픈을 진행하고 있습니
'빙그레'는 정말 성장 동력을 잃었을까?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빙과업체는 무더위가 반갑습니다. 메로나, 투게더로 유명한 빙그레(005180)를 보면 올해 '24시간 공장 가동' 체계를 예년보다 일찍 돌렸고, 7월 초 폭염 전후로 매출이 25%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빙그레가 이렇게웃음을 찾은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내고도 한동안저가 흐름을 보인 빙그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금융) '폭염 특수'는 빙그레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요, 8월 2일 빙그레 주가는 62,900원으로 전일 대비 4.49% 올랐고 거래량은 다섯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그러나 빙그레의 주가가 계속 이렇게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빙그레 주가는 올해 들어 고점(최고가)이 낮아지면서 우하향 추세를 이어온 터라, 일각에서는 이번 깜짝 상승을 주가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빙그레가 웃을 수 없었던 이유 그렇다면 이번 폭염 전까지 빙그레 주가가 우하향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 빙과시장의 축소 이는 빙과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국내 빙과시장 규모(소매)는 1조6,837억 원으로 201
5G가 도대체 무엇일까? 5G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9년 3월부터 5G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목표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당장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5G 기술이 도대체 무엇이고 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지, 그리고 5G 시대가 도래했을 때 요금은어떻게 변할지까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cmag) ⓛ 새로운 주파수 대역 사용 5세대 통신 기술, 5G는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초고속 통신망입니다. 4G는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한 반면 5G는 3.5GHz 대역과28GHz 대역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Wikimedia Commons) ② 최고 20배 빠른 속도 초고속 주파수 대역을 쓰는 만큼 4G에서 1Gbps였던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0Gbps까지 높아집니다. 이를 통해 4G 통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훨씬 빠르게전송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단순 재생하는지 다운로드하는지, 이용자가 이동 중인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G보다 적게는 20배에서 많게는몇백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채권에 투자해볼까? 여러분이 활용하고 계신 금융 투자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식, 펀드, 예금 등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때'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채권은 예금이나 주식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 시장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용안정채권 ⓒ한국투자증권) 채권 시장의 놀라운 규모 최근엔 환율 때문에 수익률이 많이 하락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채권 같은해외 채권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며, 주식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위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약 617조 원의 기금을 운용했는데, 이 중 국내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130조 원(21.1%)에 불과하지만 국내 채권에는288조 원 이상 투자했습니다. *연기금 : 연금을 지급하는 원천이 되는 기금. 총 운용금액의46.8%를 국내 채권에, 해외 채권까지 포함하면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우리에게 채권은아직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이 어떤 구조로 이뤄졌고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알아
잠의 중요성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과 휴식의 조화는 최근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데요, 여름휴가를 통해 쉬는 방법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일상적인 휴식, 매일의 '수면'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하룻밤 수면이 그 다음날신체 컨디션의 8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하는데요, OECD 발표에 따르면 사람의 일일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22분이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일생의 3분의 1가량을 오로지 잠을 자는 데 쓰는 것이죠. 그만큼 잠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휴가철을 맞이해서 오늘은 휴식, 그중에서도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수면의 가치를 명사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성공한 인물들의수면 습관 우선 돈을 잘 벌거나 큰 유명세를 얻은 성공한 인물들의수면 시간은 어땠는지 알아볼까요? CEO를 비롯한 명사들의 수면 패턴은 잠을 푹 자야 한다고 주장하는'수면파'와 잠자는 시간을 인생의 낭비로 보는 '비수면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면파 먼저 '푹~자는 것'을 선호한 수면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빌 게이츠 (ⓒ위키피디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가 빌 게이츠는충분한 수면의
국민건강보험, 어떻게 달라졌을까? 2018년 7월, 국민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이 전격 개편되었습니다. 무려 18년간 유지되었던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이 갑자기 교체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성별만으로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등 소득에 따른 공평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달라졌다는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자세히 알아볼까요? (ⓒ국민건강보험공단) 1. 지역가입자 국민건강보험가입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개인사업자(자영업자)처럼 직장가입자가 아닌소득자 등이 해당하는 ① 지역가입자가 있고, 근로자 1인 이상이 있는 법인사업장에서 4대보험의 일환으로 가입한 ② 직장가입자가 있습니다. 그리고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해 보험료를 내지 않는③ 피부양자가 있죠. [참고] 국민건강보험 가입 유형 1. 지역가입자 :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직장가입자가 아닌소득자 등 2. 직장가입자 : '법인사업장(근로자 1인 이상)'에 고용된근로자와 그 사용자 3. 피부양자 :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서 소득 및 재산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기준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 이 중에서 이번 개편
정부가 1,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스마트팜'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생산·유통·교육·청년 창업의 거점 산업 단지가 될 '스마트팜 혁신 밸리' 4곳을 조성하는 데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식물 공장으로도 통하는 스마트팜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증대하는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농장을 말하는데요, 지난해보급 면적이 4010ha를 넘어섰습니다. 3년 만에 10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4차 산업이 더욱 발달함에 따라 앞으로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와 기회의위태로운 줄다리기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적용되는 농업의 4차 산업혁명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변화를 위기로 볼지,기회로 볼지 견해차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경남도청 정책참여란의 토론광장에서 "로봇과 컴퓨터가 농사를 짓는 농업의 4차 산업혁명! 위기? 기회?"라는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대다수 토론자가 농업의 4차 산업혁명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도입 속도에 대해선의견이 크게 갈렸습니다. 이는 기술 혁명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시설 투자에 들어가